신한은행·서울시, ‘피노베이션 챌린지’ 혁신 스타트업 6개사 최종 낙점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1: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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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AI·시니어 등 204개사 지원해 34대 1 뚫고 선발
케어링·맘스테이·퍼스트밸류 등…신한 4개 금융 계열사와 공동 사업화 추진
10월 우수기업 3개사 추가 선별해 상금 및 신한퓨처스랩·서울핀테크랩 입주 특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국내 대형 금융그룹들이 플랫폼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트렌드를 선점키 위해 외부 혁신 수혈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신한은행과 서울시가 금융 영토를 넓힐 유망 혁신 기업들을 발굴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5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금융 서비스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 최종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 신한금융그룹이 서울시와 함께 제5회 피노베이션 챌린지 협업 스타트업 6개사 선발했다. [이미지=신한은행 제공]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서울시와 신한금융그룹이 금융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 플랫폼, 콘텐츠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첫 가동 이후 금융과 이종 산업 간의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핵심 협력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공모에는 자본시장과 산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핀테크,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인슈어테크, 페이먼트, 세대별(알파·MZ·시니어) 특화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204개사가 지원했다.
 

34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신한은행과 서울시는 서면 심사와 대면 발표평가를 거쳐 기술력, 사업성, 신한금융 거버넌스와의 유기적 연계성 등을 팩트 기반으로 종합 검증해 최종 6개사를 선발했다.
 

이번에 낙점된 6개사는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유망 기업들이다. 돌봄 서비스와 디지털 기술을 매끄럽게 융합해 실버 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는 시니어 케어 플랫폼 ‘케어링’을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맞춤형 장기 숙소를 중개하고 현지 생활·관광 정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맘스테이’가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렸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 부문에서는 실거래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핀버’의 운영사 ‘퍼스트밸류’가 선발됐으며, 마케팅 영역에서는 스마트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초개인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보유한 ‘페어리테크’가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지식 구조화 기술인 온톨로지와 생성형 AI의 핵심인 대형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해 금융 인텔리전스 솔루션 ‘돌핀’을 선보인 ‘어드바이저로렌’, 그리고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해 실시간 대화형 디지털 휴먼 솔루션을 구현한 ‘클레온’이 최종 혁신 파트너로 합류했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시니어 케어, 소상공인 매출채권 유동화, 온디바이스 AI 마케팅 등 최근 금융권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핵심 밸류체인과 직결돼 있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공 확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신한은행을 필두로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신한금융그룹 4개 핵심 계열사의 현업 부서와 즉시 매칭돼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디어 구체화와 기술 고도화 등 현장 밀착형 공동 사업화 프로세스가 가동될 예정이다.
 

향후 양 기관은 공동 사업화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우수기업 3개사를 추가 선정한다. 우수기업에는 총 3000만 원(기업당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핀테크 전문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과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입주 기회 등 스케일업을 위한 대내외 인센티브가 종합 제공된다. 우수기업 시상식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서울 핀테크 위크 2026’ 현장에서 진행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들과 금융 현장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내실 있는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산업의 새로운 디지털 가능성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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