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국제 학술대회서 샤르코-마리-투스병 신약 유럽 임상 1상 연구결과 발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5-18 12:06:52

종근당은 지난 1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 말초신경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샤르코-마리-투스병 신약 'CKD-510'의 유럽 임상 1상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전성 말초신경병증인 샤르코-마리-투스병은 유전자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손과 발의 근육 위축과 모양 변형,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의 상실로 보행이나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며, 현재까지 전 세계에 허가된 치료 약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종근당 충정로 본사 사옥 전경 [사진=종근당 제공]


CKD-510은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를 저해하는 비하이드록삼산(Non-hydroxamic acid)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로, 종근당이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이 약물로 건강한 성인 87명에게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됐다.

약물이 체내에서 일정 기간 어느 정도로 흡수되고 배출되는지를 알 수 있는 체내 동태 프로파일과 용량의 증량에 따른 HDAC6 활성 저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돼 1일 1회 경구 복용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발표에는 CKD-510의 비임상 연구 결과도 포함됐다.

질환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임상 연구에서는 CKD-510이 HDAC6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말초신경계 축삭 수송 기능을 개선시키고 비정상적인 단백질 응집을 막아 운동기능을 개선하는 기전의 약물로서의 효능도 확인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유럽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샤르코-마리-투스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영덕 오션비치, '이스트원 골프앤리조트' 내년 착공 추진, 동해안 54홀 골프벨트 조성 본격화…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영덕 오션비치는 동해안의 수려한 해안 경관의 대규모 시사이드 골프장 '이스트원 골프앤리조트' 조성 사업을 내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원 골프앤리조트는 영덕군 강구면 일원 약 166만8,453㎡(약 50만4천 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관광휴양시설 개발사업이다. 시행은

2

AI 활용 리테일 혁신 엔진 점화…현대퓨처넷, 한국MS와 '맞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단순 문서 작성과 업무 보조에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유통 현장의 의사결정과 고객 서비스를 직접 지원하는 리테일 특화 AI 개발에 나선다. 그룹 내 ICT 계열사인 현대퓨처넷을 중심으로 AI 보안 체계부터 업무환경, 현장형 에이전트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해 전사적 AI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

3

터제파타이드, 감량 성공…염증 치료 '숙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비만치료제 터제파타이드 투여로 체중과 체지방, 혈당이 개선되더라도 지방조직 내부에 쌓인 만성 염증과 섬유화는 그대로 남을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눈에 보이는 감량과 대사 지표 회복이 비만으로 손상된 조직의 완전한 정상화를 의미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따르면 서미혜 내분비대사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