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식후 혈당 관리 음료 ‘스파이크 제로’ 선봬…사내벤처 첫 결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4: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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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홈쇼핑이 웰니스 음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음료 브랜드 ‘엘:보틀(L:Bottle)’의 첫 제품으로 식후 혈당 관리를 돕는 웰니스 음료 ‘스파이크 제로’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스파이크 제로’는 ‘하루 한 병 혈당 솔루션’을 콘셉트로 고품질 원료 사용과 원료 간 균형을 고려한 조합, 간편한 섭취 방식을 강점으로 내세운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말차와 애사비(사과식초)를 혼합했으며, 기능성 환을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이중 구조가 특징이다. 특허 받은 전용 용기를 적용해 음료와 환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 [사진=롯데홈쇼핑]

 

이번 제품은 롯데홈쇼핑 임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프리미엄 음료 브랜드 ‘엘:보틀’의 첫 번째 출시 제품이다. 이달 30일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사전 알림 신청을 시작하며, 내달 19일부터 31일까지 펀딩을 진행한다. 이후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약 1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원료 조합부터 제형 구조까지 완성도를 높였다. 음료에는 경남 하동군과의 협약을 통해 확보한 고품질 유기농 말차와 이탈리아산 유기농 애사비를 사용했다. 환에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산 유기농 바나바잎 추출물을 담았으며, 주성분인 코로솔산을 0.59mg 함유해 하루 한 알 섭취 기준에 맞췄다.

 

당류는 0g, 열량은 10kcal로 부담을 낮췄으며, 말차 특성상 포함된 카페인도 하루 권장량의 약 2.5%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100ml 소용량으로 제작해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혈당 관리에 관심이 높은 2030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전호진 롯데홈쇼핑 성장전략부문장은 “자체 개발한 음료 브랜드 ‘엘:보틀’의 첫 제품으로 간편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스파이크 제로’를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과 유통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엘:보틀’을 지속 성장 가능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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