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김밥 자동화 생산시설 구축...글로벌 수요 증가 대응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5 14:39:5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글로벌 냉동김밥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 인프라 고도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25일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식품업계 최초로 냉동김밥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 [사진=CJ제일제당]

 

해당 생산라인은 속재료 투입부터 김밥 커팅, 트레이 적재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CJ제일제당은 약 1년 6개월에 걸쳐 자동화 설비를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 속도를 높이고 제품 중량 편차를 최소화하는 한편 생산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공정 전반의 위생 수준을 끌어올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체계를 갖췄다.

 

제품 품질 경쟁력도 강화했다. 냉동밥 취반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별 최적의 식감과 외관을 구현했으며, 재료별 맞춤형 열처리 공정을 적용해 식감과 색감을 개선했다. 아울러 급속 냉동 기술을 통해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도 품질 유지력을 높였다.

 

CJ제일제당은 K-푸드 글로벌 확산 전략의 일환으로 2023년 ‘비비고 냉동김밥’을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800만개를 돌파했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130% 수준이다. 현재 미국, 유럽, 영국, 호주, 일본 등 25개국에서 총 6종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회사는 이번 진천 생산거점 확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과 유럽, 호주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 그로서리 스토어 입점을 늘리는 등 유통망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K-푸드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비비고 김밥을 대표적인 K-김밥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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