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LG전자와 AI 물류 시스템 구축…면세품 인도 서비스 혁신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16:09:3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이 LG전자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면세업은 고객이 출국 수개월 전부터 여러 차례 상품을 구매하고, 이를 출국 시점에 맞춰 인도장에서 수령하는 구조다. 일반 유통 대비 물류 운영이 복잡해 정교한 관리 체계가 요구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인도장 수령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 (왼쪽부터) 이석구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8일 LG전자와 물류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면세 물류 특성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 방안을 검토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역량을 물류센터에 적용해 주문부터 입고·보관·검수·피킹·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능화·자동화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구축될 시스템에는 AI 기반 실시간 주문·현장 데이터 연계를 통한 통합 물류 운영 최적화가 포함된다. 이동형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도 도입해 재고 배치와 작업 동선을 효율화하고,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반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설비 및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결품을 사전에 감지하고 설비 상태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영상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기능도 강화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물류센터부터 인도장까지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고, 고객 수령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현철 신세계디에프 영업·마케팅 총괄은 “면세 쇼핑은 출국 일정과 직결되는 만큼 물류 운영의 정확성과 속도가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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