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개소식, 5천 인파 운집…“해양수도 부산으로 수도권 일극체제 넘는다”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9 19: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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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 집들이' 주제로 개소식 개최…노동자·청년·기업인 등 현장 목소리 경청
HMM 이전 등 ‘해양수도 4종 세트’ 성과 강조…“30년 침체 끊을 실적 중심 시정”
전 후보 “해수부 장관 거치며 답 찾았다…부울경을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후보가 9일 부산진구 서면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과시에 나서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시민과 함께하는 집들이’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캠프 측 추산 5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무실에 입장하지 못한 지지자들이 인근 도로와 서면역 출입구 보행로까지 가득 메우며 전 후보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서면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연설하는 모습 [사진=전재수 캠프 제공]

 

이번 개소식은 후보자 중심의 일방적 연설에서 탈피해 시민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는 ‘시민 중심’ 방식으로 진행됐다. 40년 수리조선 노동자인 이복순 후원회장을 비롯해 청년, 해운 노조,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이 발언대에 올라 부산의 미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전재수 후보는 “행정의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며 “시민을 대표해 발언해주신 분들의 열정을 모아 부산의 해묵은 과제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화답했다.
 

전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여정을 언급하며 정책적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부산에서 세 번의 낙선과 세 번의 당선을 거치며 부산의 현안을 어떻게 국가 의제로 만들지 연구해왔다”며 “그 고민의 해답이 바로 ‘해양수도 부산’ 완성에 있다”고 역설했다.

 

 

▲ 사무실에 입장하지 못한 지지자들이 인근 도로와 출입구 보행로를 채운 모습 [사진=전재수 캠프 제공]

 

특히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 시절 이끌어낸 성과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적선사 HMM의 부산 이전 확정을 비롯해 해수부 본부 부산 이전(공약),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 유치, 2028년 개청 예정인 해사전문법원 등 ‘해양수도 4종 세트’를 언급하며 “부산 발전의 기틀은 이미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결과로 증명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재수 후보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지역 일꾼 뽑기를 넘어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국가적 결단으로 규정했다. 그는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해양수도 부산의 완성”이라며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돼 30년간 이어진 부산의 침체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전 후보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부산의 미래 방향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며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부산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재수 후보가 장관 출신의 국정 경험과 지역구 3선의 현장성을 결합해 ‘해양수도’라는 선명한 깃발을 치켜든 가운데, 개소식에서 보여준 대규모 세 결집이 향후 선거 국면에서 어떤 폭발력을 보일지 지역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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