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2026년 임원 인사 단행…조성진·노경탁 사장 승진, 글로벌·AX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08:41:54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원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동원그룹은 29일 각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대표이사급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로, 총 20명의 임원 인사가 포함됐다. 발령일자는 2026년 1월 1일이다.

 

동원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 부문별 성과와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하고, 신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 조성진 동원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 [사진=동원그룹]

 

조성진 동원건설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량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와 원가 절감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향후 신사업 발굴과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을 주도할 예정이다.

 

노경탁 동원팜스 대표이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노 사장은 기능성 축산 사료 개발과 공급망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김세훈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와 이영상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지배구조 개편과 중간배당 도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했으며, AI 기술 도입을 통해 그룹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축산 도매 플랫폼 ‘금천미트’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신규 거래처를 확대하며 축육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인사도 단행됐다. 동원그룹은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마케팅 실장으로 마이클 메릿을, 재무 실장으로 존 필즈를 각각 선임했다. 마이클 메릿은 스미스필드 푸드 등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한 전문가이며, 존 필즈는 펩시코와 트로피카나 출신의 재무 전문가다. 동원그룹은 이번 인선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5000만장 팔린 쿠키런 '카드 게임'…글로벌 TCG 정조준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자사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하 쿠키런 카드 게임)'이 올 한 해 전 세계 유통 계약된 카드 규모가 총 5000만 장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유통된 카드 수 대비 약 180%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 3억명의 누적 이용자를 보유한 쿠키런 지식재산권

2

'신랑수업' 김성수 "(박소윤에) 진지하게 우리 관계 얘기해보고 싶어" 고백?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신랑수업’ 김성수가 ‘소개팅 女’ 박소윤과 첫 데이트 후 바로 다음 날 로맨틱한 데이트를 이어가 ‘설렘지수’를 치솟게 한다. 31일(수)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95회에서는 김성수가 박소윤과 놀이공원 데이트에 이어 두 번째 데이트로 관계를 급진전시키는 모습이 펼쳐진다.

3

'박장대소' 박준형·장혁, '역도 국대' 박혜정·진윤성 일일 매니저 된다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박장대소’ 박준형-장혁이 국가대표 역도 선수단의 일일 매니저로 등판한다. 12월 31일(수)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채널S ‘박장대소’(제작: SK브로드밴드) 최종회에서는 ‘박장 브로’ 박준형-장혁이 고양시청 역도팀의 일일 매니저가 되어 ‘역도 영웅들’을 보필하는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박장 브로’는 “일일 매니저가 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