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도 직접 AI 만든다”…CJ올리브영, 전사에 ‘제미나이’ 도입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4 08:58:3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올리브영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 전사 차원의 AI 도입을 통해 유통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영은 14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전 구성원의 업무 환경에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 [사진=CJ올리브영]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AI 도구를 직접 구축·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조직 내 다양한 직군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효율화가 가능해진다.

 

이번 도입은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개인화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데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CJ올리브영은 그동안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와 AI 적용 범위 확대를 지속 추진해 왔다.

 

비개발 직군의 업무 혁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상품기획자(MD)와 마케팅 담당자 등도 AI 도구를 직접 구축해 시장 조사, 고객 데이터 분석 등 기존 수작업 중심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게 된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AI를 활용해 매장 진열 및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 과정에서도 AI 활용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CJ올리브영은 국가별 언어와 소비자 특성에 맞춘 상품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구성원 개개인의 AI 활용 역량을 높여 조직 전반에 AI를 자연스럽게 내재화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 경험을 지속 고도화하고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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