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인캐빈 센싱' 선보인다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5 10:30:19
  • -
  • +
  • 인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가 미국 AI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협력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첨단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암바렐라의 ‘엣지 AI 시스템온칩’에 담아냈다. 암바렐라의 시스템온칩은 센싱·연산 등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구현한 칩이다. 엣지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가 수집되는 로컬 장치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AI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 솔루션은 하나의 칩에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해상도 영상 처리에 특히 강점이 있는 암바렐라 시스템온칩에 고성능 DMS 솔루션을 탑재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이번 DMS 솔루션은 내년 CES 2025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별도 마련된 암바렐라 부스에서 공개된다.

 

LG전자의 인캐빈 센싱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그 중에서도 DMS 솔루션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분석한다. 만일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부주의한 행동이 나타나면 경고음을 내서 운전자와 탑승객, 보행자의 안전을 지킨다.

 

LG전자는 인캐빈 센싱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극한상황의 주행 테스트 등을 통해 차세대 인캐빈 센싱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캐빈 센싱 기술은 차량 안전에 대한 기준이 계속 높아지면서 더욱 주목받는 추세다.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안전평가(NCAP)에서 인캐빈 센싱을 중요한 항목으로 판단하고 있다.

 

LG전자와 암바렐라는 파트너십을 맺고 완성차 업체들에게 NCAP와 같은 강화된 안전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인캐빈 센싱, 전방 카메라, 레이더 등이 포함된 글로벌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시장 규모는 2025년 253억 달러에서 2030년 53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MBK 김병주 회장, 뉴욕 사가포넥 300억대 별장 매입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를 이끄는 김병주 회장이 미국 뉴욕 최고급 별장지인 사우스햄튼 사가포넥 지역에 300억원대 해변 저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선데이저널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20년 9월 사가포넥 소재 해변 저택을 2,050만 달러(약 300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부동산은 대지 1.03에이

2

갤러리아몰, 17일부터 ‘갤올라잇’ 쇼핑행사 진행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갤러리아몰’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하반기 쇼핑 행사 ‘갤올라잇’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 2회 열리는 프로모션으로, 연말 소비심리를 반영해 다양한 특가와 쿠폰,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특가 행사 ‘갤프라이스’에서는 패션·뷰티·라이프 품목의 시즌 인기 아이템을 한정 수량으로

3

대원제약, ‘2025 제20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로 올 겨울도 따뜻하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서울시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2025 제20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대원제약은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우리 주변에 있는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