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코리아, 한국인 기후 변화 인식 담은 '트렌드 리포트' 공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0:50:02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이케아 코리아가 기후 변화에 관한 한국 소비자의 인식과 행동을 담은 보고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기후 변화에 대해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기후 행동을 선택할 때 생활비 절감, 실천의 용이성, 건강 등 생활에서 체감하는 이점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트렌드리포트>

 

10일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1개국에서 이케아 리테일을 운영하는 잉카 그룹(Ingka Group)이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과 함께 발간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People Planet Consumer Insights Trends)’ 보고서의 일환이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 10일부터 4월 22일까지 전 세계 30개국 3만 701명(한국 약 10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잉카 그룹은 기후 변화와 사회적 평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2년마다 관련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인 10명 중 8명 기후 변화 우려, 조사 대상 국가 중 4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64%)보다 20%포인트 높다. 향후 기후 변화 감소를 위해 더 많은 행동을 실천할 의지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88%,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기후 행동을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1%였다. 반면 기후 변화에 대한 지식 수준은 54%로 지난 조사보다 6%포인트 줄었다. 기후 변화에 관한 관심과 행동 의지는 높지만 이해도는 낮아지는 흐름을 보인 셈이다.

 

기후 행동의 동기는 ‘생활에서 체감하는 이점’, 방해 요인은 ‘불편함’

 

한국에서는 생활비 절약(50%), 실천하기 쉬움(49%), 건강에 도움(45%) 등 생활에서 체감하는 이점이 기후 행동의 주요 동기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고물가 상황 속에서, 기후 행동이 환경 보호뿐 아니라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행동을 가로막는 가장 큰 방해 요인은 불편함(52%)이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의 낮은 참여(45%), 정부 지원 부족(41%)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불편함은 2019년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2025년에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평균에서는 정부 지원 부족(46%)이 가장 큰 방해 요인이었지만, 한국에서는 실천 과정의 편의성이 행동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기후 행동 선호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실천하는 기후 행동은 재활용(83%), 냉난방 절약(71%),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 사용(68%), 적절한 방식으로 음식 보관(67%), 에너지 효율이 높은 조명 사용(64%) 순이었다. 대부분 생활비 절약, 실천 용이성, 건강 등 한국인이 중요한 동기 요인으로 꼽은 ‘생활에서 체감하는 이점’과 연결된 행동들이다.

 

반면 자원 순환과 식물성 식단과 같은 영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실천율을 보였다. 한국인 10명 중 6명 이상(65%)은 필요 없는 가구를 재활용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기보다 버리거나 새 가구로 교체한다고 답했다. 순환 사용이나 재사용으로 이어지는 행동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뜻이다. 식물성 식단 선택 역시 영향력이 높은 기후 행동으로 꼽히지만, 채식 또는 비건 식단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한 한국인은 16%에 그쳤다.

 

기업의 기후 행동에 대한 기대, 전 세계 최고 수준

 

기업과 정부에 대한 기대 역시 전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 응답자의 79%는 기업이 기후 변화 감소를 위해 상당한 수준의 행동을 해야 한다고 답해 조사국 중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65%)보다 14%포인트 높다. 또한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환경과 사회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6·3지방선거 인터뷰] 40년 송파인·행정법률통 이진용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변호사의 전문성으로 송파의 내일 만들겠다”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1980년 다섯 살 꼬마는 잠실로 이사 와 40년 넘게 송파의 변화를 온몸으로 겪으며 자랐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항공 자금전략실에서 근무하고,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나와 경기도청과 수원시청 법률전문관으로 근무한 이진용 변호사(법무법인 일호) 이야기다.대한변호사협회 사법인권소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중소벤

2

엘로이랩, 초분광 AI ‘SC-DBNet’ 구조 개선 통해 연산 효율 확보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엘로이랩이 개발한 초분광 AI 모델 ‘SC-DBNet’이 IGARSS 2026 학술대회에 채택됐다. 해당 연구는 Indian Pines 벤치마크 기준 평가에서 성능을 기록했으며, 관련 결과는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Face)의 벤치마크 차트에도 반영됐다. 이는 동일한 데이터 기준에서 모델 성능이 비교 가능한 형태

3

아토크림 스킨케어 브랜드 '몽디에스', 2026 베이비페어서 성료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프리미엄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몽디에스가 ‘제49회 베이비페어’에서 선보인 한정 세트 상품이 전량 소진되었다. 행사 기간 동안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비페어에서 몽디에스는 출산 전 필수 준비 품목을 중심으로 한 ‘올인원 패키지형 한정 세트’를 선보였다. 실제 사용 빈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