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WRC 핀란드 랠리서 타이어 기술력 입증… 다음 라운드는 파라과이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10:51:44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공식 타이어 파트너로 참여한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9라운드 핀란드 랠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핀란드 이위베스퀼레에서 개최된 이번 핀란드 랠리는 평균 시속 129km에 달하는 고속 주행과 잦은 점프 구간으로 구성된 고난도 스테이지가 특징으로, 타이어의 접지력과 내구성이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한국타이어, WRC 핀란드 랠리서 타이어 기술력 입증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Dynapro R213)’을 공급했다. 해당 제품은 고강도 케이싱과 정밀 설계된 트레드 패턴을 바탕으로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조향 성능과 회복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험로와 점프 착지 시에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ä) 선수가 평균 시속 129.95km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126.62km)을 경신한 수치다. 같은 팀 소속인 타카모토 카츠타(Takamoto Katsuta)와 세바스티엥 오지에(Sébastien Ogier)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대회 현장에는 한국타이어가 운영한 ‘브랜드 월드’ 부스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부스에서는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모터스포츠 히스토리존, 기념품(MD) 판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브랜드와 팬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한편, 다음 라운드는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남미 파라과이에서 새롭게 개최되는 ‘파라과이 랠리’로 이어진다. WRC에 처음 합류하는 이번 라운드는 파라과이 남동부 엔카르나시온(Encarnación)에서 열리며, 자갈길과 험로가 혼재된 복합적인 노면 특성으로 전략적 대응이 요구된다.

한국타이어는 2025 시즌부터 3년간 WRC 전 클래스(WRC1, WRC2, WRC3, 주니어 WRC)에 공식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 중이다. 수년간 8개국에서 실차 테스트를 거쳐 FIA 인증을 받은 고성능 랠리 타이어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위상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화 오너 2형제,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 매각…승계·IPO '투트랙'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겸 오너 3형제 중 2형제가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FI)에 매각하며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한화에너지 보유 지분 25% 중 5%,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25% 중 15%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2

KT 이사회,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후보 확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으며,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결과 및 주요 이해관계

3

지식재산처, '초고속심사' 1호 특허증 수여 간담회 개최…LG엔솔 선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지식재산처는 서울역 회의실(용산구)에서 초고속심사 시행(10월 15일) 후 최초로 등록된 제1호 특허에 대한 등록증 수여식과 초고속심사 이용 기업 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식재산처는 초고속 심사를 통해 신청 후 19일 만에 특허 결정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첨단기술 제1호)과, 신청 후 21일 만에 받은 해천케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