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 12조' 업계 1위 위상 공고…글로벌 탑티어 IB 안착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7 10: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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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오민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연결기준 자기자본 1위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10조 클럽’에 진입한 이후 2023년에는 11조원, 지난해에는 12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권사 중 독보적인 자본 역량을 갖추고 있다.

 

▲ [사진=미래에셋증권]

 

글로벌 투자자들은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 연결제무재표를 참고한다. 해당 기업과 종속기업의 재무정보를 통합해 기업집단의 실질적 재무상태를 명확히 보여주기 때문에, 별도제무재표보다 국제 회계 기준에 부합하고 신뢰성이 높은 연결제무재표를 중요하게 고려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기준 자기자본 12조를 넘어서며 업계 1위의 위상과 함께 재무 안정성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주목할 만한 점은 이 회사가 자기자본의 30%이상을 글로벌 사업에 배분한 점이다.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의 주도하에 활발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니크하고 혁신적인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국내에 퀄리티 있는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 GDP 관점에서 한국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다. 미래에셋증권이 해외 시장을 과감하게 개척하고 M&A를 통한 해외경영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자기자본은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섰다. 해외법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법인 세전이익 1661억 원으로, 2023년 대비 3배(485 억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미국 법인은 세전이익 94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30년까지 Global 세전이익 5천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2026년까지 ROE를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IB 안착을 위해 지난해 인도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했다. 미래에셋쉐어칸은 통합 기준 고객 계좌 약 520만 개, 130개 지점, 44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보하며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인도 현지 5위 도약을 목표로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중심으로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다르면 인도 쉐어칸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국내 1위 규모의 자기자본을 갖춘 증권사로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는 물론 국내외 금융 시장에서 성장 다각화를 위해 시도를 할 계획이다”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신인도 높은 글로벌IB 투자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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