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명동에 미디어아트 뜬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12:15:3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서울시립미술관과 협업한 첫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측이 지난 7월 문화예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동 기획 전시다. 

 

▲ [사진=신세계면세점]

 

상영되는 미디어아트는 ‘K-Art Vibes: SeMA x Shinsegae DF <다시, 지구: 다른 감각으로 응답하기>’를 주제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 진행 중인 동명 전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기후 위기와 인류세(Anthropocene) 시대를 배경으로 예술이 사회적 문제에 어떻게 응답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를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로 풀어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현대미술 주요 자료를 수집·보존·연구·전시하는 국공립 최초의 아카이브 전문 시설이다.

 

이번 미디어아트에는 김준, 김해심, 송민규, 장한나, 최장원, 최찬숙 등 국내 작가 6인의 작품이 참여했다. 회화, 영상, 설치, 사운드, 건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해 생태 감수성과 생태 윤리,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사유를 새로운 시각 언어로 제시한다.

 

해당 전시는 현재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전시실 1·2 및 A라운지 1·2에서도 진행 중이며,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쇼핑과 관광의 중심지인 명동에서 상영되는 이번 콘텐츠는 한국 현대미술이 지닌 공공성과 문제의식을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예술 담론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언어와 국경의 제약 없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특성상 해외 관광객을 포함한 다양한 관람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작품 해설을 담은 수어 전시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신세계면세점의 후원으로 제작돼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는 관람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시립미술관 에코백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해 전시 메시지와 연계한 참여형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협약 이후 예술과 사회적 가치를 실제 콘텐츠로 구현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메시지를 글로벌 고객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논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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