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AI 자기소개’ 도입…4060 취미 모임 프로필 달라진다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3:00:33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45세에서 65세 사이 이용자가 주로 활동하는 취미 모임 플랫폼 ‘오이(OE)’가 인공지능(AI)이 프로필 소개 문구를 대신 써주는 ‘AI 자기소개’ 기능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 오이 제공

AI 자기소개는 이용자가 음성으로 몇 가지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요즘 어떤 일에 시간을 쓰고 있는지, 어떤 사람과 함께할 때 마음이 편한지 같은 질문에 이야기하듯 답하면, AI가 그 내용을 소개 문구로 옮겨준다. 완성된 문구는 프로필에 실리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용자가 바꿀 수 있다.

오이에서는 사진과 독서, 공연 관람, 여행처럼 문화 활동을 중심으로 한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인 만큼, 가입 단계에서 서로를 어떻게 소개하는지가 모임의 첫인상을 좌우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기능과 함께 ‘본인인증 뱃지’도 함께 내놨다. 본인인증과 AI 자기소개를 모두 마친 이용자에게 주어지며, 뱃지를 받으면 닉네임 옆에 함께 표시된다. 인증은 본인 명의의 은행 앱이나 패스(PASS)로 확인하고, 한 번 마치면 이후로는 다시 하지 않아도 된다.

모임을 이끄는 모임장은 모임 설정에서 인증 뱃지를 가입 조건으로 걸어둘 수 있다. 조건을 적용한 모임에는 뱃지가 있는 이용자만 가입을 신청하게 된다. 뱃지가 없는 이용자도 오이의 모임 활동은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오이는 취미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직접 모임을 만들고 운영하는 ‘오이 모임’과, 매주 수요일 저녁 관심사가 비슷한 이용자들을 소규모로 매칭하는 ‘오이 다이닝’을 운영한다. 회원 수는 31만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45세 이상이 96%다. 운영사인 비바라비다는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비바라비다 관계자는 “짧은 한 줄로는 어떤 사람인지 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출발한 기능”이라며 “거창하게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어떤 사람인지가 은은하게 전해지는 소개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를 조금 더 알고 만나는 것이 모임 문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AI 자기소개와 본인인증 뱃지는 30일부터 오이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이에서 운영 중인 취미 모임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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