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발달·청각 장애인 취업사다리 확대…경계선 지능인 지원 확대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6: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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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지원 통한 건강한 자립 기반 마련
3가지 신규 직무교육 과정 추가, 총 11개 직무교육 운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하나금융그룹이 발달·청각 장애인에 이어 경계선 지능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장애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선다.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직무훈련과 취업 준비, 인턴십을 연계한 고용 사다리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청각 장애인과 경계선 지능인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교육 및 고용연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 발달·청각 장애인과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취업교육 및 고용연계 지원 사업 이미지 [사진=하나금융]


이번 사업은 맞춤형 직무교육과 취업 준비 교육,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조로 운영된다. 교육을 통해 직무 역량을 높이고 실제 채용까지 연결함으로써 청년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하나금융은 오는 7월 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해 직무별 심사를 거쳐 발달장애인 60명, 청각장애인 15명, 경계선 지능인 10명 등 총 8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을 경계선 지능인까지 확대하고 신규 직무교육 과정을 추가했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취업시장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장애인 고용시장은 여전히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딸면 지난해 전체 장애인 고용률은 전체 평균 3.27%로 고용인원은 30만9846명을 기록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경우 직무 선택 폭이 제한적이고 장기 근속률도 낮아 직업훈련과 현장 적응 지원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실제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 및 기관과 협업한 현업 중심 직무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파티시에, 디지털드로잉, 휠마스터, 커피박 업사이클링, 스팀세차, 스마트팜, 비누 제작, 사무보조, 스토어매니저, 바리스타, 정리수납 등 총 11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4개월간 실무 중심 교육과 함께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받는다. 이후 이력서 작성, 모의면접, 프로필 촬영 등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거쳐 우수 수료자에게는 3개월간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인턴십은 민간기업과 사회적기업, 비영리기관 등에서 진행되며 하나금융은 인턴십 참여에 필요한 비용과 자원을 지원하는 한편 정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장애인 고용 지원이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ESG 경영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발달장애인과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제도권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경계선 지능인까지 포함한 점은 포용금융의 범위를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청년 장애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취업 기회 확대와 건강한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취업교육 사업 외에도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 및 학습보조기구 지원, 노후 장애인 시설 개보수, 이동 지원 차량 제공 등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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