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설 연휴 매출 36% 증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4 16:46:3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설 연휴 기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귀성 대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홈설족’ 확산과 배달 소비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bhc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설 명절을 포함한 5일간 전국 매장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 [사진=bhc]

 

회사 측은 명절 연휴 기간 귀성 대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가족 단위의 배달·포장 수요 확대와 함께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 증가도 주문량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명절 음식을 직접 준비하기보다 외식이나 배달로 대체하는 소비 행태가 확산되면서 치킨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사회적 분위기 변화도 수치로 확인된다. 농촌진흥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수도권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귀향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7.3%에 그쳤다.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는 응답은 63.9%로 전년 대비 12.4%포인트 상승했다.

 

비대면 소비 확산과 고물가 영향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금액권과 메뉴 교환권 등 ‘언택트 선물하기’ 수요가 늘면서, 연휴 기간 bhc 자사 앱을 통한 결제 주문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메뉴는 시즈닝 치킨 ‘뿌링클’이었다. 이어 ‘콰삭킹’, ‘스윗칠리킹’ 순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bhc 관계자는 “명절 음식 준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배달 수요가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메뉴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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