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분기 연속 실적 성장…“연간 영업익 두 자릿수 증가 목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16:54:33
해외사업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T&G(사장 방경만)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갔다.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은 성과다.


7일 발표한 기업설명회(IR)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5,479억 원, 영업이익은 3,4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8.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다.
 

▲ KT&G, 3분기 연속 실적 성장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에서는 글로벌 궐련 사업이 매출, 영업이익, 판매수량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5분기 연속 달성했다. 해외 궐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4,690억 원, 판매수량은 167억 개비로 9.1%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을 재경신했다. 조정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1.1% 늘었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밸류체인 전략과 CIC 체제 전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에쎄(ESSE)’ 중심의 신제품 출시, 고가 제품 확대, 판매단가 인상 등이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해외 공장의 현지 원재료 수급이 본격화되면서 추가적인 원가절감과 이익 개선도 기대된다.

국내 차세대담배(NGP) 부문에서는 ‘릴 에이블(Lil Able)’ 판매 호조로 상반기 점유율 45.8%를 기록했고, 해외 스틱 판매도 4.2% 증가한 22억 개비로 판매량 반등세를 보였다. KGC인삼공사 역시 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62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T&G는 이날 이사회에서 중간배당을 200원 인상한 1,400원으로 결정, 고배당 기조를 이어갔다.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8일부터 시행하고, 하반기에도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추가 자사주 소각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1분기에는 발행주식의 2.5%인 3,6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이미 소각한 바 있으며, 2024~2027년까지 총 3조7,000억 원 규모의 현금환원 계획도 밝혀, 자사주 소각 비율을 총발행주식의 2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KT&G는 지난해 약 1.1조 원을 주주환원에 집행하며 총주주환원율 100%를 기록했고, 발행주식의 6.3%를 소각하는 등 국내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

KT&G 관계자는 “연간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전략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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