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려대학교와 AICT 공동연구 성과 공유·실질 사업화 적용 워크숍 진행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08: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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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기반 한국적 AI 기술 고도화·실용화로 산업계 AI 활용 성과 확산 추진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고려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AICT 분야 공동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 부사장이 고려대와의 공동 연구 성과에 대해 총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이날 워크숍에는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과 배순민 AI 퓨처 랩장(상무)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윤성택 고려대학교 연구 부총장, 김정현 정보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또 1년여 간 진행된 15개 공동 과제를 수행해 온 교수진 및 양 기관의 연구진 등 총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KT와 고려대가 지난해 7월 체결한 ‘AICT 공동연구센터’ 설립 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원천 기술 연구와 확보를 넘어 실제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 성과 발표가 진행된 후에는 과제별 심층 토론과 함께 참석자 간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가 이어졌다.

 

KT와 고려대의 산학 공동 연구는 급변하는 인공지능(AI) 혁신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2~3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시각의 연구보다는 실질적인 사업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선진적인 기술 확보에서 나아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빠르게 확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취지다.

 

KT는 고려대학교와의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최신 AI 기술과 KT 내부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중심으로 총 15건의 연구 과제를 발굴해 수행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적 AI, AI 모델, 에이전틱 AI, 버티컬 소형언어모델(sLM), 데이터, Cost Effective AI, 클라우드 보안 등으로 구성됐다.

 

과제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각 과제별 성격과 활용 계획, 목적 등에 따라 ‘기술 확보’, ‘사업 계획’과 ‘사업 적용’ 세 가지 단계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냈다. 사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기술 확보 단계와 KT가 제공 중인 서비스와 솔루션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 계획 단계에서 유의미한 과제들이 도출됐다.

 

특히 KT가 자체 개발한 믿:음 2.0에 적용된 ‘한국형 sLM·거대언어모델(LLM) 평가지표 연구 및 벤치마크셋 개발’과 KT 법률 특화 모델에 적용된 ‘한국형 버티컬 sLM 기술 개발’, KT 사내 검색 포털에 적용된 ‘KT 고객서비스 앱 사용성 연구 및 AI UX 개선’ 과제를 비롯해 KT SPC(Secure Public Cloud)에 적용된 ‘합리적인 소버린 클라우드 정책 구현 방안 연구’ 4가지 과제는 사업 적용 단계로 KT의 기업간거래(B2B) 및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 활용된다.

 

KT는 이번 공동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독자 개발 LLM 모델인 믿:음 2.0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참여한다. 또 고려대학교를 포함한 국내 주요기관들과 AI 정예 공동연구그룹을 구성해 한국적 AI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오승필 부사장은 "이번 KT-고려대 워크숍은 AICT 분야 공동 연구의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고려대학교는 내달부터 2차년도 공동연구 과제를 추진한다. 한국적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개발 등 AICT 분야 핵심 기술력 강화를 위한 견고한 협력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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