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북 성주군과 참외 농가 판로 확대 '업무협약'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3 09:59:14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쿠팡이 경북 성주군과 손잡고 성주 참외 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쿠팡은 전날 경북 성주군과 성주 참외 온라인 판로 확대 위한 상생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성주군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환 성주군수, 정희용 국회의원, 쿠팡 이성한 로켓프레시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사진=쿠팡>

 

쿠팡은 성주군 지역농업협동조합 등 지역 농가와 제휴, 홍보와 판매를 확대해 성주참외의 전국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참외를 비롯한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쿠팡과 성주군은 지난해 3월 첫 MOU를 체결하고 대표 특산물인 참외의 온라인 유통 활성화에 힘써왔다. 성주군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성주군 지방 농가 매출은 2021년 56억원에서 지난해 193억원으로 4년간 240% 가량 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쿠팡은 성주군과 의기투합해 성주군의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참외의 전국 판매를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성주군은 전국 참외 생산량의 약 80%를 책임지는 만큼, 군의 지역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성주군에 따르면, 전체 지역 농가의 절반가량인 3800여곳이 참외를 생산하고 있으며 종사인구는 1만3000여명에 이른다. 지난 2년 연속 조수입 6000억원을 기록한 참외는 성주군의 지역 경제를 이끄는 효자상품으로, 군은 조수입 7000억원 시대를 목표 삼고 있다.

 

쿠팡과 성주군의 업무협약으로 성주군 참외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농가 소득과 인구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한 성주 참외의 새벽·당일배송을 확대하고, 기획전 및 프로모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희용 의원은 "농촌 지역의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서는 대표 특화 작목을 통한 수익 극대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성주군과 쿠팡의 ‘성주참외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농가·지자체·유통기업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쿠팡과의 협력을 통해 성주 참외가 온라인 시장에서 가파르게 전국적으로 판로를 늘려왔다”며 “이번 협약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은 “쿠팡은 성주 참외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주군과 협력하여 고객들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성주 참외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SDS, 국내 최초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된다…기업 AX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SD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기술 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일반 버전 대비 더 빠른 응답 속도와 확장된 입력 처리 능력을 갖춘 것이 특

2

“크리스마스에 산타 찾고 무료 입장까지”…상하농원, 연말 겨울 이벤트 풍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상하농원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겨울 한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상하농원은 12월 한 달간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비롯해 체험형 콘텐츠, 숙박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겨울철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상하농원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농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입장 초대권(2인)을 제공하는 이벤트

3

동원그룹, ‘AI 직원’ 키운다…사내 AI 경진대회서 아이디어 쏟아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원그룹이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열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에이전틱 AI(Agentic AI) 활용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회 동원 AI 이노피아드(AI Innopiad)’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상금 4000만 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