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맞아 새 도약 선언…"신뢰의 100년 넘어 약속의 100년으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1 11:55:21
대방동 '윌로우하우스' 개관…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재탄생
장기근속자 150명 포상·미래 100년 비전 제시
"Great Yuhan, Global Yuhan" 글로벌 혁신 제약사 도약 본격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한 세기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선언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일 서울 대방동 윌로우하우스(Willow House)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창립 100주년을 맞은 기업은 유한양행이 11번째다.
 

▲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맞아 새 도약 선언.

이날 행사에는 조욱제 대표이사와 김열홍 사장을 비롯해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전·현직 임직원 및 장기근속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창립 100주년 기념식과 윌로우하우스 개관식, 백일장 및 사생대회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당초 예정됐던 타임캡슐 봉인식은 우천으로 인해 연기됐다.

기념식에서는 유한양행의 100년 역사를 돌아보는 한편,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장기근속자 150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유한양행이 100년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프로그레스(Progress)'와 원칙을 지키며 품격을 높여가는 '인테그리티(Integrity)'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건강을 넘어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Great Yuhan, Global Yuhan'의 여정은 이제 다시 시작됐다"며 "신뢰의 100년 위에 약속의 100년을 더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한 윌로우하우스는 1962년부터 약 35년간 사용된 유한양행의 옛 사옥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회사는 창립 100주년을 계기로 해당 건물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관계사와 협력사, 투자사 등을 초청한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도 열렸다. 행사에는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감사패 수여와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926년 고(故)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글로벌 성과를 앞세워 국내를 대표하는 혁신 제약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국민과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창업 정신이 지난 100년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신약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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