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화장품 ETF' 연초 이후 수익률 60% 돌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12:18:24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화장품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 60%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14일 기준 'TIGER 화장품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1.79%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기준 순자산은 2772억원으로, 이는 현재 국내 상장된 화장품 투자 ETF 중 최대 규모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화장품 ETF는 K뷰티를 이끄는 한국 화장품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특히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생 인디 브랜드(중소기업 독립 브랜드)도 편입해 'K화장품' 산업 전반에 투자한다. 14일 기준 주요 구성 종목은 달바글로벌, LG생활건강, 에이피알, 한국콜마 등이다.

 

K화장품은 수출 국가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2024년 수출액 17억달러를 기록하며 프랑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 편중됐던 수출국은 미국 외에도 유럽·동남아·중동으로 분산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뷰티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TIGER 화장품 ETF는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포트폴리오 내 에이피알, 브이티, 달바글로벌 등 인디 브랜드가 최근 대형 리테일 체인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차별화된 콘셉트와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TIGER 화장품 ETF는 K화장품 산업 성장의 흐름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연 4회(1,4,7,10월) 정기변경에서 개별종목 비중을 최대 10%로 제한한다.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대형주 쏠림을 억제해 분산 투자를 강화하고, 떠오르는 인디 브랜드를 폭넓게 편입하기 위해서다. 최근 정기변경에서는 달바글로벌과 제닉이 새로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10년 전과 지금의 K화장품 산업이 다른 이유는 중국이라는 소수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소수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피알, 브이티, 달바글로벌 등 국내 뷰티 시장의 지형도를 바꾼 신생 화장품 기업들도 높은 비중으로 담은 TIGER 화장품 ETF를 통해 글로벌 영토를 넓혀 나가는 K화장품 밸류체인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스마일게이트, AGF 2025 참가 IP 라인업 공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Anime X Game Festival 2025(이하, AGF 2025)’의 자사 특설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참가 IP(지식 재산권)의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AGF 2025는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서브컬처 게임과 애니메이션 축제로 스마일게이트가 공식 메인 스폰

2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용퇴…신규 사업지원실장에 박학규 사장 선임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장에서 물러나 경영 일선에서 용퇴한다. 삼성전자는 7일 사업지원T·F 사장단과 임원의 위촉업무 변경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정 회장은 삼성전자 회장 보좌역으로 위촉업무가 변경됐다. 새로운 사업지원실장에는 박학규 사장이 위촉됐다. 경영진단실장 최윤호 사장은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으로,

3

컴투스, ‘더 제너레이션 매치’ 티켓 증정 이벤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주최하는 ‘더 제너레이션 매치 상상인·메디카코리아’의 현장 관람 티켓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매치는 1900년대생 베테랑 선수들과 2000년대생 라이징 스타들이 세대를 대표해 맞대결을 펼치는 이벤트 경기다. LG 트윈스 김현수와 임찬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강민호, 두산 베어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