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중동 재건시장 대응 TF 신설…전후 복구사업 선점 나선다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3:32:15
인프라 복구·에너지 시설 발주 확대 기대
이란 재진출 기반 마련·신규 사업 발굴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국·이란 간 종전 합의로 중동 지역 재건사업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전담 조직을 꾸리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 중동 지역 인프라 복구 사업 수주에 집중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이란 시장 재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중동 지역 재건·개발 투자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동재건 TF'를 구성한다고 23일 밝혔다. 

 

▲ [CI=대우건설 제공]


최근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건설업계의 중동 재건시장 진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도 지난 22일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을 중심으로 한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건설은 해외영업을 총괄하는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중심으로 플랜트·토목·건축 등 각 사업본부의 해외 개발사업 및 수주 영업 기능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중동 지역 피해국의 인프라 복구 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이란 시장 재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란에서 반다르 아바스-바프간 철도공사와 아화즈 발전소, 하르그섬 해상 송유기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대우건설은 중동재건 TF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 등과 협력해 재건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사업 정보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의 '팀 코리아(Team Korea)' 협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전쟁 이후 에너지 파이프라인 복구를 비롯해 정유·석유화학·가스처리시설 개선 사업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과 항만 등 기반시설 보수 사업은 물론 주택·도시개발 분야에서도 신규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주요 산유국 재건시장에서 해외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이란 시장이 다시 개방될 경우 국내 건설업계 전반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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