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수주 1조 돌파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3:43:06
1064억원 규모 고압 배전시스템 추가 수주…2025년 연간 실적 반년 만에 뛰어넘어
유타·텍사스 생산거점 앞세워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핵심 파트너 부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붐이 이어지는 북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잇달아 따내며 올해 북미 데이터센터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 LS일렉트릭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사진=LS일렉트릭]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를 반년 만에 뛰어넘으면서 현지 사업이 본격적인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북미 AI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 1064억원(약 7043만 달러) 규모의 38kV급 고압 배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급 기간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다.

 

이번 사업은 기존 글로벌 빅테크 고객이 추가 발주한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은 연이은 수주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으며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2000억원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규모인 8000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LS일렉트릭 유타(구 MCM엔지니어링Ⅱ)'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국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한 전력기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들과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추가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전력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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