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아시아, 도쿄 롯폰기에 프리미엄 주거 ‘모도’ 조성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13:54:08
37가구 자산 리포지셔닝…내년 2분기 운영 시작
단기·중기 임대 결합…현지 전문가가 서비스 담당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투자법인 이지스아시아가 일본 도쿄 롯폰기에 도심형 주거시설 ‘모도 롯폰기(MODO Roppongi)’를 조성한다. 기존 주거 자산을 재단장해 입주자가 체류 기간을 탄력적으로 정할 수 있는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지스아시아는 도심형 주거 투자·운영 플랫폼 모도(MODO)를 통해 도쿄도 미나토구 롯폰기 소재 주거 자산을 약 10개월간 리포지셔닝한 뒤 내년 2분기 모도 롯폰기 운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 ‘MODO(모도)’ [로고=이지스자산운용]



모도는 이지스아시아가 일본 현지에 설립한 투자·운영 플랫폼이다. 자산 발굴과 투자 구조화부터 운영 전략 수립·실행까지 사업 전반을 맡는다.

해당 자산은 2013년 준공된 지상 14층, 37가구 규모로 평균 전용면적은 약 60㎡다. 롯폰기역과 아자부주반역에서 각각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도쿄타워와 아자부다이 힐스, 롯폰기 힐스가 인접해 있다.

모도 롯폰기는 기존 임대주택에 단기·중기 체류 방식을 접목한 ‘플렉서블 리빙’ 상품이다. 가구 내부 평면과 인테리어, 공용공간을 개편하고 입주자가 체류 목적과 기간에 맞춰 계약할 수 있도록 한다.

40~50㎡ 규모의 스튜디오형은 도쿄 도심의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설계한다. 최대 70㎡ 규모의 세대는 가구와 가전을 갖추고 가족 단위 거주에 적합한 공간 구성을 적용해 주재원 가족과 글로벌 기업의 사택 수요 등을 겨냥한다. 일부 세대는 하루 단위부터 수주 단위까지 계약할 수 있다. 입주자의 업무와 휴식을 위한 전용 라운지도 조성한다.

운영은 일본 임대주택과 숙박시설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현지 전문가들이 맡는다. 동일본여객철도(JR East) 계열 주거 운영사, 아시아 플렉서블 리빙 업체 대시리빙(Dash Living), 캡슐호텔 브랜드 나인아워스(9h Hours) 출신 인력 등이 운영 체계와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다.

공간 설계는 일본 건축·디자인 스튜디오 케이지 아시자와 디자인(Keiji Ashizawa Design·KAD)이 담당한다. KAD는 주거·공용공간 설계뿐 아니라 가구와 조명, 생활용품 선정에도 참여했다.

이지스아시아는 모도를 통해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 차익과 임대 운영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함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오현석 이지스아시아 대표는 “일본은 주요 도시의 경제 기반과 주거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며 “자산가치 개선과 현지 운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민혁 이지스자산운용 CM부문 시니어매니저는 “입지 경쟁력과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자산가치와 현금흐름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지스아시아는 대만 기관투자자와 함께 지난달 일본에서 처음으로 해당 주거 자산을 인수한 데 이어, 이를 모도 롯폰기로 재단장해 현지 주거시장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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