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심폐소생술로 어르신 구해…"안전교육 덕"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05-23 14:14:39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CJ대한통운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우리동네 히어로'를 발굴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CJ대한통운은 목욕탕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택배기사 김흔수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 김흔수 씨가 감사장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CJ대한통운]

 

김 씨는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12년 동안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일 동네 목욕탕에서 사우나를 하고 있었다. 이날 김 씨는 근처에서 갑자기 쿵 하는 큰 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무의식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옆에 같이 있던 시민에게 119 구조대에 신고를 요청함과 동시에 택배 지사에서 받은 안전교육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김 씨는 119 구조대 전화 통화 지시에 따라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지속했다.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CJ대한통운 택배 지사에서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안전교육 덕분이었다.

김 씨는 "처음 겪는 상황이라 두려운 마음이 컸지만 쓰러진 어르신을 보고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며 "안전교육을 받았던 내용을 기억하며 시도했는데 바로 반응을 보여 골든타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소에도 배송지역이 시골인 만큼 동네 안전지킴이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매일 같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배송업무를 하다 보니 동네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확인하는 등 주민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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