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타이거 미 대표지수 TR형 ETF 명칭 변경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15:07:54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대표지수’ TR형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R(토탈리턴)형 해외 ETF인 ‘TIGER 미국S&P500TR(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TR(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은 종목명에서 ‘TR’ 표기를 삭제한다. 각각 ‘TIGER 미국S&P500(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로 변경된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이는 지난 1월 기획재정부가 해외 TR형 ETF의 이자·배당 소득을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하도록 한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TIGER 미국S&P500(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H) ETF 2종은 분배를 시작한다. 기존에는 배당금을 재투자했지만 앞으로는 분기마다 발생한 이자·배당 소득을 현금으로 분배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5월 7일(2영업일) 첫 분배금 지급을 시작으로, 향후 분기마다 1, 4, 7, 10월 말일 기준으로 분배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포트폴리오 관리에 유연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에 채권 이자 수익만을 기반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해 온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는 주식 부분에 대한 분배도 개시된다.

 

‘TIGER 미국S&P500(H)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H) ETF’는 각각 미국 대표지수인 S&P500과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며, 환헤지를 통해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한 상품이다. 특히 올 들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해당 ETF는 환율 노출 없이 미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기준 해당 ETF 2종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총 5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는 나스닥100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며,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ETF 명칭에서 ‘TR’을 제외해 투자대상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됐고, 분기 분배로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강달러 환경에서는 환헤지형 미국 ETF가 보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