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한항공 ‘경영평가위’ 출범···"통합성과 저조시 경영진 해임·교체"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3-17 15:18:13
  • -
  • +
  • 인쇄
양대 항공사 통합 계획 이행, 대한항공 건전경영 감시 역할
PMI 계획, 대한항공 사업계획 등 반영 경영목표 부여

 

▲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양대 항공사 통합 계획 이행, 대한항공 건전경영 감시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평가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사진=메가경제신문 DB]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한진칼과 대한항공이 '인수합병 후 통합전략(PMI)'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산업은행이 통합계획 이행여부를 판단 건전경영을 감시하는 경영평가위원회를 가동했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영평가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경영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 소속 직원과 더불어 회계, 경제, 경영, 항공산업 등 외부 전문가를 ‘경영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영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위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산업은행은, " ‘경영평가위원회’는 대한항공의 PMI(Post Merger Integration) 계획 이행과 경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양대 항공사의 원활한 통합 및 대한항공의 건전경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진칼 및 대한항공은 17일까지 산업은행 앞 PMI 계획을 제출하고 산업은행의 확인을 거쳐 추후 확정할 계획이며, ‘경영평가위원회’는 확정된 PMI 계획 및 대한항공의 사업계획 등을 반영하여 상반기 중 경영평가 목표를 부여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의 관계자는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양사 통합작업 및 대한항공의 경영성과를 매년 평가하고 평가등급이 저조할 경우 경영진 교체·해임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대한항공과 통합항공사의 건전경영 감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에피스홀딩스 공식 출범…“바이오시밀러 넘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경영에 돌입했다.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두고, 별도의 신설 자회사를 설립해 차세대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상

2

동아ST, 포용의 일터 ‘행복세차소’ 오픈…장애인 자립 지원 나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동아에스티가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고 포용적 일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새로운 사내 복지공간을 마련했다.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3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내에 ‘행복세차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임직원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기 위해 조성됐다. 행복세차소에는 총

3

일동제약그룹, ‘바이오 유럽’서 GLP-1RA 비만 신약 등 글로벌 파트너링 추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유럽 최대 바이오 비즈니스 교류의 장인 ‘2025 바이오 유럽(BIO-Europe)’에 참가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일동제약그룹은 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5일까지 열리는 바이오 유럽에서 일동제약, 유노비아, 아이디언스 등 연구개발(R&D) 계열사가 참여해 글로벌 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