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제안 점검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9기 출범 직후 도민에게 받은 정책 제안을 부서별로 검토해 실행 단계로 옮긴다. 지역화폐 이용 편의 개선과 장애인 지원,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등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제주도는 5일 도청 탐라홀에서 위성곤 제주도지사 주재로 ‘민선 9기 타운홀미팅 도민제안 점검회의’를 열고 제안별 검토 결과와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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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곤 제주도지사(단상 가운데)가 5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민선 9기 타운홀미팅 도민제안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출범 타운홀미팅에서 현장 의견서 37건과 큐알(QR)코드 162건 등 모두 199건의 의견을 접수했다. 개인정보 활용 동의 여부와 중복 질문 등을 검토하고 복수의 요구가 담긴 의견을 세부 사안별로 구분해 제안사항 124건을 확정했다.
분야별로는 관광·문화·체육이 31건으로 가장 많았다. 복지·보건·돌봄 27건, 민생경제·기업·일자리 22건, 환경·기후·에너지·자원순환 20건, 도시·교통·주거·생활안전 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신규 정책·사업 도입 제안이 49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책 방향·비전 제안은 20건, 법·제도·규제 개선과 기존 정책·사업 확대 및 관리 강화는 각각 18건이었다.
제주도는 제안사항을 정책기획관 등 56개 부서에 전달해 정책 반영 가능성과 추진 여건을 검토하도록 했다.
탐나는전과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연계해 달라는 제안에 대해서는 탐나는전 앱에서 먹깨비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0월 이전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던 탐나는전 10% 캐시백은 오는 7일 0시부터 재개된다. 제주도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66억 5000만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월 70만원 한도로 결제액의 10%를 적립하는 기존 조건을 연말까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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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곤 제주도지사(오른쪽)가 5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민선 9기 타운홀미팅 도민제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
청각장애인 소통·쉼터 조성 제안과 관련해서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거나 별도 공간을 임차해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장애 유형별 수요 조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도민 에너지 기본소득도 논의됐다. 위 지사는 도민펀드 등을 활용해 주민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연금과 바람연금 등 도민 참여형 정책을 설계하라고 주문했다.
파크골프 전문 지도자 양성과정 개설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성산지역 주민 고충상담소 운영, 치유관광 기본계획 및 조례 마련, 방학 중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위 지사는 “도민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해 실제 정책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추진이 어려운 과제도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고 결과를 끝까지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안 요지와 검토 결과를 제안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정책 반영이 결정된 과제의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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