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티시아, AI 스토리지로 글로벌 무대 섰다…FMS 2026 어워드 수상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17:21:40
‘씨홀스 AI 스토리지’ 기술력·현장 적용성 인정…성장성 부문 최종 후보에도 선정
세계 최초 벡터 연산 전용 VDPU 실물 공개…글로벌 스토리지 기업과 공동사업 추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장기기억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기업 디노티시아가 자체 개발한 AI 스토리지 기술로 글로벌 메모리·스토리지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I 연산 경쟁이 GPU를 넘어 데이터 저장과 검색 영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전용 반도체를 결합한 사업 모델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디노티시아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Future of Memory and Storage(FMS) 2026’에서 자사의 ‘씨홀스 AI 스토리지’가 FMS Best of Show Awards의 ‘AI Application Award’를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 디노티시아, FMS 2026 어워드 수상.

회사의 성장성과 기술 사업화 역량을 평가하는 ‘Startup Business Growth Award’ 부문에서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FMS는 메모리와 스토리지, 반도체,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분야 기업과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다. 디노티시아는 이번 수상을 통해 씨홀스 AI 스토리지의 기술적 차별성과 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씨홀스 AI 스토리지는 기업이 보유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문서 수집과 분석, 벡터 변환, 검색, 지식 관리, AI 서비스 연동 기능을 하나로 묶었다.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와 폐쇄망 환경에서도 기업용 검색증강생성(RAG)과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부망 연결이 제한되는 금융·공공·제조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서 내 표와 차트, 구조와 문맥을 분석하고 의미 기반 벡터 검색과 특정 단어나 수치를 찾는 키워드 검색을 함께 활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에이전트 지식베이스는 트리와 하이브리드, 키워드, 그래프 등 다양한 검색 방식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가 질문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검색 방식을 선택하고, 검색 결과를 원문 출처와 연결해 답변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디노티시아는 이번 행사에서 씨홀스 AI 스토리지와 함께 자체 개발한 벡터 데이터 연산 가속기 ‘VDPU’를 탑재한 벡터 검색 가속기 카드도 공개했다.

VDPU는 벡터 데이터 연산을 전용으로 처리하는 반도체로, 회사가 실물 칩을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노티시아는 씨홀스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VDPU를 결합해 기존 스토리지를 AI 스토리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향후 글로벌 스토리지 기업과 VDPU 기반 공동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AI 모델의 규모가 커지면서 연산 성능뿐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하느냐가 AI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AI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와 전용 반도체를 동시에 공급하는 통합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AI의 병목은 연산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색하는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AI 시대의 스토리지는 단순 저장을 넘어 필요한 정보를 의미 기반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찾는 기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씨홀스 AI 스토리지가 이 같은 시장 요구를 충족하는 기술로 평가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노티시아는 같은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i4 2026’에도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운영하는 한국관 참가기업으로 참여한다. 현지에서 씨홀스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데모 등 기업용 AI 데이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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