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민생활력지원금 조례’ 군의회 통과…2027년 상반기 지급 목표 후속 절차 착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연계 소비 촉진…선심성 예산 줄여 서민 복지 재원 집중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 점검에 나선 우성빈 기장군수가 군수 업무추진비를 20% 삭감하고 명절용 전시성 예산 집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단체장 중심의 선심성 지출을 걷어내고 민생 복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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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성빈 기장군수가 18일 기장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기장군청 제공] |
부산 기장군은 18일 우성빈 군수가 대표 전통시장인 기장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면담을 갖고 명절 성수품 물가와 서민 경제 상황을 살폈다고 밝혔다.
이날 우 군수는 시장 내 주요 점포를 둘러보며 수산물·농산물 등 주요 제수용품 가격 동향과 시장 시설 여건을 직접 확인했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이 겹친 여건 속에서도 생업을 이어가는 상인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가졌다.
현장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우 군수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솔선수범 조치를 내놨다. 군수 본인의 2027년도 업무추진비를 20% 자진 삭감하기로 결정했으며, 추석을 전후해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기장군수 명의의 명절 인사 현수막 제작과 대량 축하 문자메시지 발송에 군 예산을 일절 쓰지 않도록 실무 부서에 지시했다.
전시성·홍보성 경비를 절감해 취약계층 보호와 주민 체감형 복지 사업에 재원을 배분해야 한다는 철학에 따른 조치다.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소비 진작책도 함께 점검했다. 우 군수는 “오는 20일까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된다”며 “기장시장에서 질 좋은 농수산물을 알뜰하게 구매하고 환급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장군은 민생 경제 회복의 핵심 공약인 ‘기장군 민생활력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도적 정비를 마쳤다. 군수 취임 1호 결재 안건으로 추진된 '부산광역시 기장군 민생활력지원금 지급 조례'가 군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해 공포를 앞두고 있다.
군은 조례 제정에 맞춰 세부 지급 기준과 재정 분담 계획 등 후속 행정 절차를 밟아 2027년 상반기 중 군민 대상 지급을 차질 없이 실행할 계획이다.
고금리·고물가 국면에서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면 지역 내 1차 서비스업과 골목상권 매출이 연쇄적으로 위축된다. 지자체가 전시성 행정 경비를 억제하고 직접 소비 진작을 유도하는 재난·활력 지원금을 지역 화폐나 전용 포인트 형태로 투입할 경우, 자금이 역외로 유출되지 않고 관내 소상공인 매출로 직결되는 유동성 방파제 역할을 한다.
여기에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국·시비 지원 프로모션과 결합할 경우 전통시장의 실질 체감 물가를 낮추고 구매력을 유지시키는 보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예산의 크고 작음을 떠나 군정의 불필요한 거품을 걷어내고 군민 삶에 가장 밀접한 복지 현장에 예산을 실효성 있게 투입해야 한다”라며 “지역 골목상권에 온기가 돌고 가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민생활력지원금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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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성빈 기장군수가 18일 기장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기장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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