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너지, LTO 배터리 앞세워 산업 현장 공략…자율이동로봇 이어 전력 인프라 진출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17:27:04
10분 급속충전·2만 사이클 수명…산업용 배터리 경쟁력 입증
공장 로봇부터 전력망까지…LTO 적용처 확대 본격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차세대 이차전지 기업 그리너지가 리튬티타네이트(LTO) 배터리를 앞세워 산업용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속충전과 긴 수명, 높은 안전성을 강점으로 자동화 로봇과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실제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 AMR의 장시간 운용 성능을 위해 신규 개발한 40Ah 대용량 LTO 셀(아래)과 기존 20Ah 셀(뒤)[사진=그리너지]

 

회사는 최근 공장·물류 현장에서 활용되는 자율이동로봇(AMR)에 LTO 배터리를 양산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AMR은 공장과 물류센터에서 장시간 반복 운행되는 만큼 짧은 충전 시간과 높은 가동률, 안전성이 핵심 요소다. 

 

그리너지의 LTO 배터리는 10분 내 급속충전과 2만 사이클 이상의 긴 수명, 영하 35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충·방전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수의 로봇이 동시에 운영되는 제조·물류 현장에서는 배터리 안정성이 생산성과 직결되는 만큼 LTO 기술의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너지는 한국전력공사(KEPCO)가 추진하는 지하매설식 스마트함 사업에도 LTO 배터리를 공급한다. 한국안전산업을 통해 수주한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부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하매설식 스마트함은 지하 전력 설비와 통신·모니터링·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전력 인프라 장치로, 장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높은 안전성이 요구된다.

 

이번 공급은 그리너지가 배터리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제품을 적용하는 양산 단계로 진입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AMR과 전력 인프라를 시작으로 산업용 로봇, 물류 자동화, 저온 물류, 산업장비, ESS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너지 관계자는 “LTO 배터리의 급속충전, 장수명, 안전성, 저온 성능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중심의 배터리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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