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 진도에 ‘성경김’ 제2공장 짓는다…김 생산·수출 경쟁력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16:13:24
진도캠퍼스 기공식 개최…최첨단 스마트 생산시설 구축
진도산 원초 직접 수급·가공…연간 대량 생산 체계 확보
지역 일자리·세수 확대 기대…어가 판로 확보에도 기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천리그룹이 올해 새롭게 편입한 성경식품의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전남 진도의 풍부한 김 생산 기반을 활용해 원초를 직접 수급·가공하는 대규모 스마트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천리그룹은 18일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농공단지에서 ‘성경식품 제2공장 진도캠퍼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사진=삼천리그룹]

 

이날 행사에는 이찬의 삼천리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이재각 진도군수, 김춘화 진도군의회 의장 등 진도군 관계자와 성경식품 임직원, 지역 김 생산 어민 및 수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경식품 제2공장 진도캠퍼스는 진도의 청정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원초를 직접 수급하고 가공하는 최첨단 스마트 생산시설로 조성된다.

 

진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김 양식장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12만톤이 넘는 물김을 생산하는 국내 주요 김 생산지다. 삼천리그룹은 이 같은 지역 생산 기반과 성경식품의 김 제조·유통 역량을 결합해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성경식품은 ‘지도표 성경김’으로 알려진 김 전문기업으로, 올해 삼천리그룹에 편입됐다. 이번 제2공장 건립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고품질 김 제품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기반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진도캠퍼스가 가동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초의 안정적인 대량 수요처가 확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김 원초의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어가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고, 수산물 유통 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공장 건립과 운영 과정에서 지역 인력을 활용하고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확대하면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찬의 부회장은 기공식 환영사에서 “진도의 우수한 원초 생산 기반과 성경식품의 제조·유통·수출 역량을 결합해 고급 마른김 가공 체계를 갖추고 수출길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진도군과 지역 어민, 수산업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상생과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삼천리그룹은 기존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F&B, 자동차 딜러, 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성경식품의 생산시설 투자 역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와 별개로 식품 분야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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