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1분기 순익 8142억원...전년 대비 3.8% 증가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1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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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대출 잔액 253.7조원, 시장점유율 24.18%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 은행 별도기준 7604억원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8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은행 전경사진. [사진= IBK기업은행]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업은행 측은 "시장금리 하락 등 여건 악화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1분기에만 중소기업 대상 대출을 6조4000억원 이상 늘리며, 시장점유율을 24.18%로 확대했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동기 7111억원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분기 기준 1.34%로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을 늘린 결과 지난해 1분기 기준 연체율은 0.91%로 지난해 말 0.8% 대비 0.11%포인트(p)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 0.79%에서 1분기 기준 0.92%로 0.13%p 늘어난 영향이다. 가계대출은 0.67%로 지난해 말 수준과 동일했다.

 

선제적으로 적립해 둔 추가충당금에 힘입어 대손비용률은 0.36%로 전년 동기 0.39%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핵심이익인 은행 이자이익은 1조 92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 9776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3%로 전년 1.74% 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달러·원 환율 급등에 따라 환차손이 발생해 손실을 기록한 비이자이익은 1분기 기준 15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835억 원 대비 91.2%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이행을 위한 핵심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상승했다.

 

ROE의 경우 1분기 기준 9.57%로 지난해 말 8.07% 대비 1.5%p 상승했다. 같은 기간 CET1은 11.37%로 지난해 말 11.32%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상황에 대응해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통해 위기의 극복이 성장의 순환으로 이어져 온 IBK의 성장 공식을 다시 한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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