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태국서 9만번째 '친환경차' 인도 및 라용 공장 설립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1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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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BYD Auto 태국(Thailand)은 최근 태국 라용 공장에서 '친환경 자동차(NEV) 9만대 인도 및 공장 설립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태국 투자청(BOI) 나릿 터드스티라숙디 사무총장, 태국 산업단지청(IEAT) 수멧 탕쁘라셋 청장 직무대행, 라용 주정부 깔차이 더퍼워라차이 부지사, 그리고 BYD 왕촨푸 회장 겸 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9일 BYD에 따르면 기념식 현장에서 BYD 태국법인은 공식적으로 9만번째 NEV를 인도했다. 라용 공장에서 생산된 첫 번째 현지 조립 모델인 'BYD SEAL 5'를 생산라인에서 출고했다. 진출 3년 만에 이룬 9만 대 인도는 BYD의 글로벌 전략 중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BYD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에 대한 태국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반영한다.

 

▲ <사진= BYD>

 

태국 총리 및 산업부의 위임을 받아 참석한 솜루디 탄파이로쥐 산업단지청장은 "지난 1년간 BYD 라용 공장은 태국의 EV 산업 육성 전략이 효과적으로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IEAT는 앞으로도 BYD의 성장과 현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쉐량 BYD 아태지역 자동차판매부문 총경리는 "BYD는 태국 소비자에게 첨단 기술과 프리미엄 서비스와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장과 사회 발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태국 북부 지역에서의 재해 구호 활동을 위한 차량 지원, BYD ATTO 3를 통한 긴급 전력 공급 등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라용 공장 인력의 약 90%에 해당하는 6100명 이상의 태국 현지 직원을 고용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깊은 연계를 통해 '태국-중국 가족'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BYD SEAL 5는 태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라용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BYD는 한층 강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진화하는 태국 시장의 모빌리티 니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연간 15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BYD 라용 공장은 전 공정 현지화를 실현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제조 거점이다. 공급망 심화와 기술 혁신을 지속하며, 동남아시아에서의 PHEV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번 9만번째 인도는 '글로벌 제조 + 현지 육성'이라는 BYD의 핵심 전략이 태국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SEAL 5의 생산 돌입과 함께, BEV와 PHEV의 균형 있는 제품 전략을 통해 도심형 통근차부터 가족형, 프리미엄, 오프로드 차량까지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BYD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화 + 현지화' 전략 기반의 태국 시장 내 성공을 더 많은 해외 시장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라며 "전 세계에 BYD의 친환경 기술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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