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스탠퍼드 인재들 잡아라"…LG엔솔 CEO, 美 시카고서 '배터리 천재' 스카우트 전쟁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16:53:34
김동명 사장 직접 나서 글로벌 석·박사 40여 명과 교류…AI·차세대 배터리 인재 확보 총력전
"배터리 회사 넘어 에너지 플랫폼으로"…미래 기술 인재 선점해 글로벌 패권 경쟁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명문대와 연구기관의 석·박사급 인재들을 한자리에 모아 미래 배터리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배터리 등 신기술 분야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단순 배터리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발언을 하는 모습[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 연계 행사인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매년 세계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의 석·박사급 인재를 초청해 기술력과 연구개발(R&D)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MIT와 스탠퍼드대, UC버클리, 시카고대, 아르곤 국립연구소 등 미주 지역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과 학생 40여 명이 참석했다.

 

배터리 핵심 분야뿐 아니라 AI와 피지컬 AI, 에너지저장장치(ESS), 차세대 전지 등 미래 기술 분야 인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김동명 사장을 비롯해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이진규 전무, 최고인사책임자(CHO) 김기수 전무 등 주요 경영진과 기술 분야 핵심 임원들이 참석해 회사의 기술 비전과 성장 전략을 직접 설명했다.

 

김 사장은 환영사에서 "배터리는 더 이상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세상 모든 에너지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미래 에너지 산업의 방향을 함께 설계할 인재들을 만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열린 'CEO 세션'에서 연구원 시절부터 최고경영자(CEO)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성장 과정을 소개해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을 단순한 배터리 기업이 아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키우고자 한다"며 "그 미래를 만들어갈 주인공은 바로 연구개발 인재들"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AI·빅데이터, ESS, 차세대 배터리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 발표와 자유 네트워킹 세션도 열렸다. 배터리 분야 권위자인 연세대 이상영 교수의 특별 강연도 마련돼 최신 연구 트렌드와 기술 방향성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와 미래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BTC는 글로벌 연구 인재들과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대표적인 인재 확보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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