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하절기 무료 배달' 시행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3 16:39:17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여름철 무거운 장보기를 롯데슈퍼가 대신 해준다.

 

3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기업형슈퍼마켓(SSM)은 근거리 유통 채널인 만큼 도보로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 대량 구매보다는 필요한 수량만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쌀, 수박, 생수 등 무거운 상품은 소량 구매하더라도 도보 이동에 불편함이 큰 편이다. 이 같은 이유로 SSM 이용객들은 중량 상품 구매 희망 시, 배송을 받기 위해 불필요한 상품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아예 구매를 포기하기도 한다.

 

▲ <사진=롯데쇼핑>

 

이에 롯데슈퍼는 무더운 여름철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대폭 높이고자 오는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전국 135여개점에서 '하절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하절기 무료 배달'에서는 수박과 생수를 포함해 총 5가지 중량 상품을 1개만 구매해도 금액 제한 없이 무료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배달 최소 기준은 수박 1통, 쌀 1포, 화장지 1묶음, 세탁세제류 1개, 생수 1묶음이다.

 

롯데슈퍼는 이번 무료 배달을 통해 도보 이용객들의 체감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매출 상승을 꾀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무료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 점포의 오는 8월 31일까지의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외에도 롯데슈퍼는 원거리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춘천점과 은마점 등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배달 가능 권역을 1km 이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춘천점은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방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배달 범위를 넓혀 원거리 거주 고객의 배송 수요를 공략한다. 또한 은마점의 경우, 인근에 학원가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생수 등 중량 상품에 대한 대량 구매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배달 권역을 확대했다.

 

롯데슈퍼는 이번 배달 가능 권역 확대를 통해 기존에 무료배송 혜택을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신규로 이용하게 되면서 매출 및 방문객 수가 이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애정 롯데마트·슈퍼 점포지원팀 담당자는 "배송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SSM 채널 특성을 고려해 이번 ‘하절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수박과 쌀 등 무거운 상품을 1개만 구매하더라도 구매 금액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여름철에 해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상아제약, 2025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상아제약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시상식에서 건강기능식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아제약은 오랜 제약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해 왔다. 세계 최초 리포좀 공법을 적용한 '프리

2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어린이 가족공연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 성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철규, 이하 재단)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영월문화예술회관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어린이 가족공연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폐광지역 아동·가족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3

SK증권 "롯데관광개발, 저평가 여전…목표가 25,000원 상향"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증권가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며 투자 매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실적 호조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11일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000원에서 25,000원으로 19% 상향 조정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