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브라질 출사표…중남미 6억명 시장 정조준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7:26:11
유로파마 협력 확대…현지 사업 기반 강화 추진
CNS 파이프라인 확장…디지털헬스케어 공동 추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SK바이오팜이 브라질을 중남미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앞세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팜은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정에 맞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사진=SK바이오팜]

 

이번 순방에는 이동훈 사장이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중남미 시장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세노바메이트 제품 경쟁력 강화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 공동 협력 ▲희귀 뇌전증 연구개발 ▲중남미 시장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 등이다.

 

SK바이오팜은 유로파마가 보유한 현지 인허가와 유통,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주요 국가로 세노바메이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지 제품명 'XCOPRI'로 오는 8월 브라질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페루와 칠레에 진출한 데 이어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까지 판매 지역을 넓히며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양사는 기존 합작법인인 '멘티스 케어(Mentis Care)'를 중심으로 모바일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고도화해 환자의 발작 관리와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진의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브라질은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인 만큼 유로파마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공급을 넘어 연구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중남미 의료 생태계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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