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위성곤의 제주 구상, 취미가 일상이 되고 이웃이 친구 되는 문화 이음 공동체 실현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2 18:58:49
500여 공공시설 묶는 '온(On)동네 플랫폼' 구축…"집 앞 문화예술 시대 열 것"
소규모 동아리 '수눌음 씨앗' 집중 지원, 강사 파견부터 예산까지 원스톱 케어
로컬 청년 기획자 육성해 지역 상생 도모…"문화로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하겠다"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단절된 골목에 온기를 불어넣고, 혼자 즐기던 취미를 이웃과 나누는 소통의 매개체로 격상시키는 ‘제주형 문화 자치’ 모델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도민의 일상 속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시민 동아리 활성화 및 생활문화 촘촘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공간의 재발견과 사람 중심의 연결이다. 위 후보는 파편화된 일상을 문화라는 실로 꿰어 따뜻한 공동체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지난 1일 노동절 기념식에 참석한 위성곤 후보[사진=위성곤 캠프 제공]

 

 

◇ ‘온(On)동네 플랫폼’, 흩어진 500개 공간을 도민의 거실로
 

현재 제주 전역에는 생활필수기능시설부터 도시재생공동이용시설까지 약 500여 개의 공공 생활문화공간이 존재하지만, 운영 주체가 분산돼 도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위 후보는 이를 통합 관리하는 가칭 ‘온(On)동네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위성곤 후보는 “실시간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앱을 연동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집 앞에서도 일상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며, “주거지 인근의 공간 이용률을 극대화해 도민 맞춤형 공간으로 전면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관 주도의 시설 관리를 넘어, 공간을 시민의 창작과 소통 거점으로 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 ‘수눌음 씨앗’ 동아리, 평생교육 수준의 전폭적 지원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알찬 프로그램을 채우기 위한 ‘생활문화 촘촘 지원 프로젝트’도 가동된다. 위 후보는 독서, 악기, 환경 보호, 반려동물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소규모 동아리인 ‘수눌음 씨앗’에 대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 강사 파견부터 프로그램 운영 예산 지원까지, 동아리 활동을 평생교육 수준으로 격상해 지원의 깊이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위성곤 후보는 “동아리 활동 지원은 단순히 취미를 돕는 것을 넘어, 현대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개인의 사회적 고립을 해결하는 문화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 기획자가 만드는 로컬 생태계, ‘상생의 로드맵’


이번 공약에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청년 상생 전략도 포함됐다. 로컬 청년 문화기획자를 발굴·육성해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문화를 만들고, 동아리 간 교류의 장을 넓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위 후보는 “청년들의 창의성이 도민의 일상과 만날 때 제주 공동체는 비로소 역동성을 회복할 수 있다”며, “취미가 일상이 되고 이웃이 친구가 되는 문화 이음 공동체를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간은 넓게, 지원은 깊게, 미래는 밝게 만들겠다는 위 후보의 이번 정책은 고립된 개인을 광장으로 끌어내어 제주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자는 정서적 호소와 실무적 전략이 결합된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모디세이, 상하이 팬콘 성료…데뷔 첫해 글로벌 무대 장악한 '대세 루키'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그룹 모디세이가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모디세이(헝위, 판저이, 리즈하오, 린린, 수런, 이첸, 로완)는 지난 7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2026 모디세이 팬 콘서트 투어 '을 열고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일본 오사카와

2

두산연강재단, 외과학 발전 이끈 삼성서울병원 이상훈 교수 전남대 김창협 교수 선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두산연강재단이 직장암 수술법의 안전성과 소아 수술 보상체계 개선 효과를 연구한 의료진 2명에게 총 4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재단은 지난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026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김창

3

[메가이슈] 파업은 줄었는데 손실은 45% 급증…자동차·조선업계 노사갈등에 산업계 '몸살'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올해 국내 노사분규(노사 쟁의행위) 건수는 감소했지만, 자동차·조선 등 주요 제조업에서 반복적인 파업이 발생하면서 근로손실일수는 지난해보다 4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주요 제조업체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잇따라 파업으로 이어진 가운데 자동차부품업체 HL만도에서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