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중국 치과시장 ‘학술 동맹’ 강화…광저우서 한·중 포럼 첫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08:41:47
남방의과대와 18년 교류 결실…한·중 의료진 300명 한자리에
AI 디지털 진료·최소침습 임플란트·재생의학 앞세워 협력 확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글로벌 치과 의료기기 기업 덴티움이 중국 광저우에서 한·중 치과 의료진과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현지 학술·임상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치의학과 최소침습 임플란트, 재생의학을 중심으로 중국 대학·공립병원과 공동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덴티움은 지난달 26일 중국 광저우 남방의과대학교 남방병원과 공동으로 ‘제1회 한·중 구강의학 산학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 덴티움, 중국 치과시장 ‘학술 동맹’ 강화.

이번 포럼은 덴티움과 남방의과대학교가 지난 18년간 이어온 학술 교류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와 임상 교육 분야의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의 치과의사와 대학 교수, 공립병원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연치아 보존 치료와 최소침습 임플란트, AI 기반 치과 진단, 잇몸 조직 재생 및 심미치료 등 치과 의료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덴티움과 제노스 창업자인 정성민 원장은 두 차례 특별강연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최소침습 치료를 중심으로 미래 치과 진료의 방향을 제시했다.

첫 강연에서는 AI와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CT)을 결합한 ‘CT 중심 디지털 진료’를 소개했다. AI를 활용해 CT 영상의 잡음과 금속 보철물로 인한 왜곡을 줄이고 치아와 턱관절, 기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정 원장은 CT를 단순 진단 장비에서 벗어나 치료계획 수립과 시술 과정까지 연결하는 통합 진료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덴티움의 ‘브라이트 임플란트’를 활용한 최소침습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 길이가 짧거나 폭이 좁은 임플란트를 적용해 골이식과 잇몸뼈 보강 수술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령자와 전신질환자 등 수술 부담이 큰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수술시간 단축과 합병증 위험 감소를 지향하는 환자 중심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임플란트 치료와 잇몸·안면 심미치료를 연계한 임상 시연도 진행됐다. 정 원장은 중국 임시 의료면허를 취득한 뒤 제노스의 ‘모나리자 필러’를 활용한 시술을 직접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실시간 시연을 통해 구강과 안면 연조직을 함께 고려하는 치료 과정을 확인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조영단 교수는 잇몸 조직 재생과 심미치료를 결합한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남방의과대학교 우부링 석좌교수와 사오룽취안 병원장 등 중국 주요 대학 및 공립병원 전문가들도 디지털 치의학과 임플란트, 조직 재생 분야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계획 수립부터 수술과 조직 재생, 심미치료로 이어지는 전 과정도 시연됐다.

포럼과 함께 ‘과·산·교 융합 디지털 임플란트 수복 실습교육기지’ 현판식도 열렸다. 덴티움과 남방의과대학교 남방병원은 해당 교육기지를 기반으로 디지털 임플란트 기술 연구와 임상 인재 양성, 학술성과의 의료 현장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난 18년간 중국 남부지역 임플란트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학술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존 교육 협력을 공동 연구와 임상 적용, 전문인력 양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덴티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AI 기반 디지털 치의학과 재생의학, 최소침습 임플란트가 융합되는 차세대 치과 치료의 방향을 제시한 자리”라며 “덴티움과 제노스가 축적한 기술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대학·공립병원과 공동 연구 및 임상 교육, 학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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