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K-품종 딸기·밤 등 공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7 09: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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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올 겨울 제철 과일을 새로운 K-품종으로 선보인다.

 

최근 이색 신품종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국산 품종 농산물을 발굴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는 롯데마트에서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K-품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외국산 품종 사용료(로열티)를 줄이고 국산 품종 활성화 및 유통 판로 제공, 홍보 등 재배 농가의 실질적 수입 증진을 위한 ESG활동이다. 올해는 ‘블랙위너수박’, ‘썸머킹사과’ 등 약 20여개의 K-품종 과일을 운영했으며, 전체 K-품종 과일 상품들의 24년 누계 매출 역시 전년대비 15% 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 <사진=롯데쇼핑>

 

먼저, 롯데마트·슈퍼는 19일(목)부터 이번 겨울 제철 맞은 ‘은향 딸기’를 대형 유통사 최초로 운영한다. ‘은향 딸기’는 ‘대왕’과 ‘두리향’을 인공 교배한 품종으로, 충남 딸기연구소에서 2021년 출원한 K-신품종이다. ‘대왕’과 ‘두리향’ 딸기는 경도가 우수해 잘 무르지 않고, 당도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품종의 장점을 모아 새롭게 개발한 ‘은향 딸기’는 적절한 산도와 풍부한 과즙, 우수한 당도와 함께 은은한 청포도향이 특징인 이색 품종이다. 특히 일반 ‘설향 딸기’ 대비 약 15% 이상 높은 당도를 자랑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롯데마트·슈퍼는 12월 중 ‘조이베리’, ‘비타킹 딸기’ 등 다양한 신품종 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K-품종 ‘대보밤’에 칼집을 낸 ‘칼집 대보밤’도 최초로 선보인다. ‘대보밤’은 1975년 개발을 시작해 1998년 한국, 중국, 일본 품종을 삼원교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낸 토종밤이며, 속껍질이 잘 벗겨진다는 특성이 있어 군밤용으로 특히 인기가 좋다. 담당 MD(상품기획자)는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손꼽히는 밤의 인기에 착안하여, 겨울 캠핑 및 홈파티에서 간편히 토종밤을 즐길 수 있도록 칼집을 낸 ‘칼집 대보밤’을 기획하게 되었다. ‘칼집 대보밤’은 별도의 손질 작업이 필요 없어 손쉽게 군밤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칼집 대보밤’ 이외에도 지난 6일 ‘옥광밤’을 새롭게 선보이며 K-품종 알리기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옥광밤’은 옥처럼 광이 난다는 이름의 뜻처럼 껍질이 얇고 동글 동글해 윤기가 나며, 일반 품종보다 당도가 우수하다.

 

그리고 국립원예과학특작원과 협업하여 ‘제주하트골드키위’를 판매한다. 이는 ‘감황’이라는 품종으로, ‘홍심’과 ‘옥천’ 품종을 교배하여 육성한 K-신품종 키위이며 하트 모양으로 생겨 ‘하트골드키위’로 불린다. ‘제주하트골드키위’의 주 산지는 제주도로, 2021년 재배를 시작하여 2023년 첫 수확을 해, 롯데마트·슈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제주하트골드키위’는 기존 골드 키위에 비해 약 20% 가량 크며, 후숙 후 최대 당도가 19브릭스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단맛이 특징이다. 기존 키위는 주로 수입산으로 운영되어왔기에, 이번 ‘제주하트골드키위’의 보급이 확대될수록 로열티 부담이 줄어들어 농가 수익에 보다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품질로 국산 열대 과일 확대 운영이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슈퍼는 향후 ‘해금’, ‘골드원’ 등 다양한 국산 품종 키위를 선보여 농가 수익 개선의 새 활로가 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국산 품종을 알리고자 K-품종 농산물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신품종 개발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지역 연구 기관, 종묘사와 협업하여 종자 개발 단계에서부터 생산, 유통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방준하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롯데마트·슈퍼의 ‘K-품종 프로젝트’를 통해 겨울 제철을 맞은 농산물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산 신품종을 발굴해 소비자들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농가에게는 실질적인 수익 개선의 활로를 제공하고자 하며, 이와 더불어 롯데마트·슈퍼의 신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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