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이 이끈 역사 여행!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약 5만 명 방문하며 성황리에 폐막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09:37:15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인천광역시가 지난 1~2일 인천 차이나타운, 개항장, 상상플랫폼 일원에서 개최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가 약 5만 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THE 짜장, 인천에서 시작된 특별한 한 그릇’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1883년 인천 개항과 함께 탄생한 짜장면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인천의 대표 문화자산으로 확립하는 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는다.

축제 기간 동안 가장 큰 인기를 끈 곳은 ‘짜장면 아카이브관’이었다. 짜장면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룬 아카이브관은 역사 학습의 장이 되었으며, 시민들의 짜장면 추억 사연을 공유한 ‘나만의 짜장면 이야기’ 코너는 세대를 아울러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먹거리 체험에서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짜장면 탄생 초기의 맛을 재현한 ‘1883 인천 짜장면 시식’ 코너는 옛 맛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바지락, 마늘, 토마토, 고구마, 꽃게 등 독창적인 식재료로 창작 짜장면을 선보인 ‘특산면집’은 짜장면의 무한한 변신 가능성을 보여주며 젊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누구나 수타면 만들기에 도전한 ‘수타 체험 프로그램’과 아이들을 위한 ‘짜장 키즈파크’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참여형 문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개항광장 특별 무대에서 펼쳐진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과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 역시 축제의 흥을 고조시켰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짜장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에서 온 주부 A씨는 “아이들과 함께 수타면을 직접 만들어보고 짜장면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역사를 배울 수 있어 단순한 외식 이상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짜장면 탄생 초기의 맛을 시식한 60대 B씨는 “어릴 적 먹던 짜장면의 소박하지만 깊은 맛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며 축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인천광역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짜장면이 단순한 음식을 넘어 1883년 개항의 역사와 세대를 잇는 인천의 소중한 문화자산임을 알릴 수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이번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향후 인천 관광과 지역 상권 활성화 기여 및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내년에는 더욱 혁신적이고 풍성한 콘텐츠로 인천을 대표하는 글로벌 미식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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