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아시아 첫 ETF 토큰화 추진…온도파이낸스와 협력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6 09: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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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운용사 최초 글로벌 ETF 토큰화 나서
디지털 자산 기반 투자상품·온체인 인프라 협력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실물자산(RWA) 토큰화 플랫폼 기업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와 손잡고 상장지수펀드(ETF) 토큰화 사업에 나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온도파이낸스와 디지털 자산 기반 투자상품 및 토큰화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로고=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ETF 토큰화와 온체인 자산운용 인프라 구축, 글로벌 투자자 대상 디지털 투자상품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국채와 펀드, 부동산 등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토큰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도 관련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며 기관 중심 시장 형성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온도파이낸스는 미국 국채 기반 토큰화 상품인 USDY와 OUSG 등을 운영하며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토큰화 주식·ETF 플랫폼인 'Ondo Global Markets'를 통해서는 260개 이상의 토큰화 증권을 제공하고 있다. 총예치자산(TVL)은 1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누적 거래 규모도 18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토큰화는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 형태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토큰화된 ETF는 기존 ETF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면서도 별도의 디지털 증권 형태로 발행·거래된다. 이를 통해 24시간 거래와 실시간에 가까운 결제가 가능해져 투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자산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기존 상장 ETF의 토큰화를 추진한다. 미국 상장 ETF를 시작으로 향후 캐나다와 유럽, 호주, 일본, 홍콩 등으로 대상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의 토큰화도 검토하고 있다.

온도파이낸스의 이안 드 보드(Ian De Bode) 최고경영자(CEO)는 "미래에셋은 글로벌 ETF 상품을 폭넓게 운영하는 자산운용사"라면서 "이번 협력은 토큰화 시장에 기관투자자 참여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사장은 "토큰화는 자산운용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핵심 기술"이라면서 "글로벌 ETF 라인업을 차세대 자본시장 인프라에 맞게 확장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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