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2024년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혁신적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이승건 대표가 주도한 사용자 기반 중심의 '슈퍼앱'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슈퍼앱’ 전략을 통해 단순 금융 앱을 넘어 송금, 간편결제, 증권,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그 결과, 2024년 말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480만 명을 확보하며 전년 대비 2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서비스 이용률 증가로 이어져 간편결제, 커머스, 광고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를 견인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컴, 토스인슈어런스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 극대화에도 힘썼다. 각 사업 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 결과, 연결 영업수익 1조 9,556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송금, 중개, 광고, 간편결제, 증권, 세무 등 수익 기여도가 높은 컨슈머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는 연결 영업이익 907억 원, 연결 당기순이익 213억 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져 토스의 첫 연간 흑자 달성을 견인했다.
이승건 대표는 “토스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토스의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