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에 증권가 목표가 하향..."1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것"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5 13:23:04
"건축·주택 부문서 원가율 낮아"...자회사 부진도 거론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10% 낮춰 잡아...내년 추정치도 낮춰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GS건설에 대해 증권가가 부진한 실적과 약한 재무구조, 자회사 적자확대 등을 거론하며 목표 주가 조정에 나섰다.

 

KB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5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그랑 서울' [사진=GS건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낮아지고 있는 컨센서스 대비 소폭 부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이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특별한 준공정산 이익 없이 건축·주택 부문에서 원가율이 낮게 나타난 점이며, 해외 모듈주택 자회사 부진도 일부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380억원에서 3950억원으로 약 10%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추정치도 5890억원에서 5720억원으로 소폭 낮췄다.

 

또한 그는 “약한 재무구조와 높은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노출이 겹치면서 주가 약세의 핵심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회사 매각과 관련된 빠른 의사 결정이 주가 반등에 중요한 변수”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메리츠증권에서는 GS건설에 대해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문 연구원은 “작년 4분기와 같은 도급 증액 현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아, 주택 원가율이 93%로 증가할 것으로 가정했다”며 “또한 해외 자회사인 엘리멘츠 유럽의 적자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동사의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4.0%로 건설 섹터 전체 +8.5% 대비 낮다”며 “주택 원가율 개선 시기가 경쟁사 대비 늦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동사의 수익률이 산업 전체를 따라가는 추세가 예상된다”며 “고원가 현장 비중 하락, 공사비 안정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은 시기의 차이일 뿐 건설 산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시중 금리 하락,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통한 분양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시기로 주택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동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GS이니마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 역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현재 진행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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