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장애인 일자리 생산품 기부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다"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6 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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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투자형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견과류 세트 구매해 우양재단 전달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연계… 장애인 고용 창출·청년 자립 지원 ‘일거양득’ 효과
강진두·이홍구 각자대표 체제 속 포용금융 실천…장애인 의무고용률 100% 견인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증권사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생산된 물품을 사회적 소외계층인 자립준비청년에게 환원하는 정교한 연계형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단순 재원 후원을 넘어 취약계층의 지속 가능한 고용 안정을 돕는 동시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들의 영양 복지까지 함께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 이홍구)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Bravo Beaver)’에서 생산한 건강 먹거리 제품을 구매해 사회복지법인 ‘우양재단’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진행된 이번 물품 전달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들을 입체적으로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 지난 24일 KB증권 임직원과 ‘우양재단’ 관계자가 ‘브라보비버 그래놀라, 너츠 세트’ 전달식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보호자가 없거나 만 18세 이후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퇴소해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영양 관리를 돕는 취지다. 기부 물품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정성껏 가공해 상품화한 그래놀라와 너츠(견과류) 세트로 구성됐다. 수령 기관인 우양재단은 전국 자립준비청년 지원 네트워크와 긴밀히 협력해 대상자를 신속하게 모집한 뒤 순차적으로 물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배분 기관으로 선정된 우양재단은 지난 1983년부터 사회적 소외이웃을 위한 전문 먹거리 지원 사업을 영위해 온 중견 사회복지법인이다. '먹거리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가치 아래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은 물론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전반을 아우르는 고유의 먹거리 안전망 사업과 장학 사업을 고도화해 추진해 왔다.
 

정유경 우양재단 대표는 “이번에 수령한 영양식 세트 지원이 홀로서기를 견뎌내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안녕에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도움이 되기를 고대한다"라며 "특히 장애인 근로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껏 생산한 고품질의 물품이 청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깊고 숭고하며, 이들을 향한 지역사회의 든든한 온기와 응원의 메시지가 함께 투영되기를 바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B증권은 단순 단발성 기부를 지양하고, 지난 2023년부터 브라보비버와 끈끈한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맺으며 장애인 일자리 영역의 외연을 다져왔다. 특히 올해 4월에는 기존에 지분을 투자해 가동 중이던 사업장인 ‘브라보비버 경기’에 추가 지분투자를 과감히 단행해 발달장애인 고용 확대를 전방위로 전개했다.
 

그 결과 KB증권은 지난 2024년 8월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률 100%를 완벽히 달성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이탈 없이 완전 이행 기조를 철저히 고수해 오고 있다.
 

정대교 KB증권 인사지원부장은 "장애인 근로자가 정직하게 생산한 우수 제품이 우리 사회의 미래인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적시에 전달됨으로써, 장애인 일자리 안착과 취약계층 자립 지원이라는 두 가지 굵직한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확대하는 한편, 상생 경영과 포용금융 실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확언했다.
 

한편, KB증권은 사내 헬스케어 인프라와 연계해 시각장애인 안마사(헬스키퍼)를 직접 채용하고 이들을 통해 청내 임직원은 물론 지역 치매 어르신과 저소득 독거 어르신에게 양질의 안마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사랑의 안마서비스’를 정착시켰다. 이와 함께 중증 여성 장애인을 고용해 한국철도공사 이용객들에게 전문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섬섬옥수’ 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하며 진정성 있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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