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나은행, 무디스 국제신용등급 ‘Aa3’ 획득 쾌거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3-06 12: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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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진출 한국계 첫 사례 현지사업·자금조달 원활화 기대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하나은행은 유럽 금융 중심지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현지법인 ‘독일 하나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의 하나인 무디스(Moody’s)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하나은행에서 100% 출자한 자회사 독일 하나은행은 1970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및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 금융 중심지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하나은행의 현지법인 ‘독일 하나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의 하나인 무디스(Moody’s)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받았다. 하나은행 본점 전경 [사진=연합뉴스]

 

특히 독일 하나은행은 EU(유럽연합) 역내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해 ‘EU 지역 동일인 원칙(EU Single Passport Rule)’에 따라 다른 EU 회원국에서 자유롭게 지점을 개설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하나은행의 유럽지역 영업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서 주도적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무디스는 독일 하나은행에 대해 영업 구조와 신용·유동성 리스크 관리 등이 모기업인 하나은행과 안정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따라서 독일 하나은행은 이번에 처음 진행된 등급 산정에서 하나은행과 같은 수준인 ‘Aa3’ 등급이 부여됐다.

앞서 하나은행은 작년 8월 무디스에서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받아 종전 ‘A1’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환경 가운데 자금조달구조 개선과 자산부채종합관리 강화로 자산건전성·자본적정성·수익성 등 양호한 실적을 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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