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배터리 총출동'… 인터배터리서 'AI·전고체·LMR' 기술 공개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1 14: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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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I 데이터센터 UPS부터 전기차 46시리즈·LMR 등 풀라인업
전고체·소듐·바이폴라 배터리 미래 기술 공개…로봇·드론·UAM까지 확장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 리더십과 차별화된 배터리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Original Innovator, Creating the Future of Energy’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 선도기업)’이며 올해도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540㎡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6 참가[사진=LG에너지솔루션]

 

지난 30년간 축적해 온 배터리 역사와 미래 비전을 영상으로 한 눈에 확하는 ‘Hero 존’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에너지 인프라 ▲로보틱스&드론 ▲미래기술 등 5개 주요 존으로 구성해 차세대 배터리 혁신 기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 에너지 인프라 존(Zone)

 

▲[사진=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 인프라 존에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 배터리 부문의 수상작인 전력망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솔루션 ‘JF2 DC LINK 5.0’을 전면에 배치했다. 

 

국내 전력 인프라와 제도적 환경에 최적화해 설계된 이 제품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최초로 LFP(리튬, 철, 인산) ESS 배터리를 탑재해 화재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설치 및 운용 효율성 또한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LFP 특유의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열 폭주 발생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최소화하는 ‘셀-팩-랙 단위의 화재 전이 차단 구조’를 적용해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또 주기적인 100% 만충 보정이 필요 없는 '무보정 SOC'(State Of Charge) 알고리즘으로 별도의 운전 중단 없이 연속 운용이 가능해 가동률과 운영 효율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또 ▲단일 컨테이너로 시스템을 구현한 설치 용이성 ▲국내 유일 LFP 양산 및 공급 역량 ▲국내 최대 AS망 등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서비스 측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AI 데이터센터용 비상전원 솔루션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LFP 기반의 차세대 JP6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랙 시스템과 BBU(Battery Backup Unit, 배터리 백업 유닛)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였다.  

 

BBU는 정전 시 일정 시간 전력을 유지해 장비의 핵심 기능을 지속시키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종료되도록 돕는 백업 솔루션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원통형 배터리 모델도 함께 전시됐다.

 

이외에도 정전 시 비상전원 솔루션의 작동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전 체험관’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 모빌리티 존(Zone)

 

▲[사진=LG에너지솔루션]

 

모빌리티 존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요구 사항을 세분화해 각 부분별 핵심 가치에 맞춰 기술과 제품을 최적화하고 있는 기술 및 제품 리더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먼저 Performance(퍼포먼스, 고성능) 솔루션은 고성능 스포츠카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압도적인 주행거리, 급속 충전, 고출력이 필요한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데 대표 제품은 하이니켈 기반의 ‘46 시리즈’와 ‘2170 원통형 셀’이다.

 

Standard(스탠다드) 솔루션은 버스나 중급형 세단처럼 성능과 비용의 균형이 핵심인 시장을 타깃으로 해 ‘파우치형 HV Mid-Ni(고전압 미드 니켈) 셀’과 ‘파우치형 LMR(리튬 망간 리치) 셀’이 대표 모델이다. 

 

필요한 성능과 주행거리를 확보하면서도 합리적인 비용 구조 실현을 통해 향후 전기차 대중화를 견인할 솔루션으로 꼽힌다.

 

Affordable(보급형) 솔루션은 컴팩트카와 보급형 세단을 대상으로 한 라인업으로 파우치형 LFP 셀이 대표적이다. 우수한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선택지를 한층 넓혀줄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기대한다.

 

올해 전시 차량은 르노의 전기차 ‘세닉(Scenic)’이다. 이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 최초의 자동차용 미드 니켈 배터리 양산 모델로, 기존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와 대등한 에너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여 경제성을 극대화한 LMR(리튬망간리치) 배터리는 현재 GM과 공동 개발 중이며,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빌리티의 핵심인 안전(Safety) 솔루션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과 파우치형 배터리 모두에 각 폼팩터 특징을 고려한 차별화된 다중 안전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파우치형 제품에 적용된 대표적인 안전 기술은 ‘다단계 쿨링 시스템’과 열 전이 방지 기술인 ‘No TP(Thermal Propagation) 팩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이상 상황에서도 열 확산을 최소화하고, 화재 리스크를 낮추는 방향으로 안전 설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원통형에는 독자적인 팩 솔루션인 ‘CAS(Cell Array Structure)’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46시리즈의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냉각 효율과 열 폭주 방지 성능을 높인 혁신 기술이다. 구조적 강성을 높여 조립 시 뒤틀림 방지와 셀을 수직·수평으로 자유롭게 적층할 수 있어 유연한 팩 설계가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및 AI 기반의 진단·예측 기술인 배터리 통합 관리 솔루션도 소개했다. 

 

배터리 제조사 최초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수명 케어 솔루션 ‘Better.Re’와 BaaS(서비스 배터리) 사업 모델인 ‘B-lifecare(상시 진단)’, ‘B.once(일회성 평가)’를 통해 배터리 관리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했다.

 

◆ 로보틱스 & 드론 존(Zone)

 

▲[사진=LG에너지솔루션]

 

로보틱스 & 드론 존에서는 휴머노이드, UAM(도심용 항공모빌리티) 분야에 이르기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완성품 사례를 선보였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최근 CES에서 화제를 모은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와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 ‘Carti100’를 전시했다. 

 

이를 통해 장시간 운용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가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입증했다. 

 

특히 물류 로봇 ‘Carti100’는 가혹한 산업 환경에서도 원통형 배터리의 강력한 출력과 내구성을 제공하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드론 산업을 대표하는 K-드론얼라이언스와 협력해 개발한 혈액수송용 드론, 항공-큐브위성 등이 함께 소개돼 지상 로봇을 넘어 드론 산업으로의 폭넓은 포트폴리오 확장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래 로봇 산업에 핵심이 될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 미래기술 존(Zone)

 

미래 기술 존(Zone)에는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R&D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여러 셀을 연결하지 않고도 고전압을 구현할 수 있는 '바이폴라 배터리', 수급 용이성과 저온 성능이 뛰어난 소듐 이온 배터리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기술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기준 업계 최대 규모인 9만여 건의 특허 자산과 30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AI Transformation(AX, AI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재 개발에서 제조, 진단, 배터리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물론 글로벌 학계, 연구기관,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자사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30여년의 시간이 축적한 기술 리더십을 집약한 자리”며 “미래 산업 선도를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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