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태국, 스마트시티 협력의 장 열어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8 13:49:34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KOTRA(사장 유정열)가 8일 스마트도시협회(회장 신경철)와 공동으로 ‘한국-태국 스마트시티 협력 컨퍼런스’를 KINTEX에서 개최했다. 

 

▲ KOTRA와 스마트도시협회(회장 신경철)는 ‘한국-태국 스마트시티 협력 컨퍼런스’를 KINTEX에서 개최했다. [사진=KOTRA]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주최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2023(이하 WSCE)’와 연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스마트시티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의 혁신개발부 이사를 비롯하여 태국 주요 도시 시장 등 지자체장 50명이 참석해 태국 스마트시티 전략과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서울로보틱스, 랜드로드 등 국내기업 4개 사가 태국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기술과 주요 성공사례를 발표해 향후 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태국 정부는 2036년까지 ‘세계 10대 스마트시티 국가 도약’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시티 개발 로드맵’을 2020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 39개 주, 83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2023년 3월 기준 약 18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태국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2025년에 35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스마트시티는 도시 규모에 따라 두 종류로 구분된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시에 해당되는 ‘솔루션 도입형’과 중소 도시를 새롭게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도시 개발형’이 있다. 도시 개발형 모델은 주로 ‘촌부리’, ‘랴용’ 등 동부경제회랑(EEC) 지역의 태국 소도시에서 적용되고 있다.

 

태국의 주요 프로젝트 분야로는 물관리 시스템, 에너지 효율화,  교통 시스템 도입 등이 있다. 특히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경우 태국 정부가 방콕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우리 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분야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추석 과일 가격 걱정인데...사과·배 도매 가격 '하락' 전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추석을 앞두고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 출하가 지난해보다 늘어 도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사과와 배 출하량이 각각 작년 대비 7%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추석이 10월 6일로 지난해(9월 17일)보다 20일 가까이 늦어 출하량이 늘었다고 분석

2

신세계그룹, 12년째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이어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그룹이 ‘청년을 위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식향연’을 12년째 이어가고 있다.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2014년 출범한 지식향연은 일회성 강연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 프로젝트를 통해 인문학

3

롯데마트, 민들레학교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시설물 기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마트는 지난 5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광장에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시설물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 김준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 이양현 구리남양주민들레학교장을 비롯해 구리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