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사물배터리 시대' 겨냥…전고체·울트라 하이니켈 등 차세대 소재 총출동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1 14: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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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6서 사물배터리 전략 공개
EV·AI 데이터센터·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 소재 제시
팩토리얼·실라 협력으로 전고체·Si-C 기술 소개
리튬 원료부터 리사이클링까지 공급망 강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미래 BoT(Battery of Things, 사물배터리) 시대를 이끌 혁신 양·음극재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료-소재-리사이클링(부산물 재활용)에 이르는 그룹 차원의 공급망 구축 성과도 소개한다.

 

▲ '인터배터리 2026' 포스코퓨처엠 부스 전경[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Together, Drawing BoT Future'(함께, 사물배터리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참가한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과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활용해 자율주행EV(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 휴머노이드 로봇 등 배터리로 구동되는 미래 BoT시대를 함께 그려 나가자는 의미를 지닌다.

 

전시장은 451㎡(약 136평) 크기의 공간을 5개의 존으로 나눠 구성했다. 각 존은 ▲자율주행 EV, ▲데이터센터 ESS, ▲첨단 솔루션, ▲오픈 이노베이션 ▲지속가능 공급망 등으로 존을 나눠 다양한 산업과 기술 영역에서 배터리가 사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차세대 소재를 소개한다.

 

특히 자율주행EV,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산업에 활용될 전고체 배터리용 양·음극재·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실리콘음극재(Si-C)와 함께 데이터센터 ESS용 LFP 양극재 등을 비롯해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해 혁신 기술 기업들과 함께 개발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도 소개한다.

 

먼저 자율주행EV 존에서는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과 자율주행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 등을 가능하게 하는 울트라 하이니켈(Ultra High-Ni) 양극재 등의 다양한 소재를 소개한다.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 95% 이상으로 에너지 저장용량을 극대화 할 수 있어, 카메라·레이더 등 다양한 장비 구동과 고성능 연산이 필요해 전력 소모가 큰 자율주행 EV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제한된 체구에 장시간 구동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해야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적합해 미래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소재로 주목받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어, 희토류 영구자석과 포스코의 배터리팩, 각형·원통형 배터리셀 제조용 캔 등 포스코그룹의 전기차용 철강 제품과 솔루션도 소개한다.

 

데이터센터 ESS 존에서는 AI 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끌 수 있는 ESS용 LFP(리튬, 철, 인산) 양극재 등을 선보인다.

 

LFP 양극재는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최근 ESS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을 LFP용으로 전환해 연내 양산을 시작하고, 연 최대 5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또 ESS에 적합한 고용량·장수명 인조흑연 음극재도 전시한다.

 

ESS 시설 내 매립한 송전선로를 보호하고 전자기파를 막는 차폐강판(Shielding Steel), 해상풍력 발전소의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고내식강(PosMAC) 등 ESS에 특화된 포스코의 철강재도 살펴볼 수 있다.

 

첨단솔루션 존에서는 드론,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배터리가 사용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확인할 수 있다. 제철소 내 고위험 수작업을 대신 수행해 근로자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등도 전시한다.

 

첨단 산업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실리콘음극재(Si-C)는 흑연계 음극재 대비 저장용량을 약 5배 높일 수 있고 급속 충전에도 유리한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부터 Si-C 데모플랜트를 가동했고 2027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존에서는 팩토리얼(Factorial Inc.), 실라(Sila) 등 혁신 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포스코퓨처엠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연구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포스코퓨처엠이 팩토리얼과 협력하는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밀도와 충전 성능이 우수해 전기차는 물론 드론, 로봇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다. 

 

음극재 성능 개선을 위한 미국 실라의 증착형 Si-C 제조 기술 협업 사례 등을 소개하고 고체전해질·리튬메탈음극재 등 그룹의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지속가능 공급망 존에서는 경쟁력 있는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그룹의 공급망 현황을 소개한다.

 

리튬을 중심으로 염호 및 원료광산 확보부터 양·음극재 생산,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배터리산업 전주기에 걸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호주 리튬 광산, 아프리카 흑연 광산 등 글로벌 우량 자원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룹이 저농도 염호에서도 리튬을 경제성 있게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한 직접리튬추출법(DLE, Direct Lithium Extraction) 등 공정기술도 소개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이 투자한 리튬 공급망을 통해 양극재 원료를 공급받고 있으며, 국내에 구형흑연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그룹 차원의 공급망 경쟁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팩토리얼은 인터배터리 기간 중인 12일 오전 11시에 양사의 배터리소재 연구개발 전략을 소개하는 기조강연도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홍영준 연구소장과 팩토리얼 시유 황 CEO가 강연한다. 양사는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을 진행해 왔다. 

 

다수 소재사 중 포스코퓨처엠의 소재가 출력 특성 등 품질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전고체 배터리용 양·음극재 혁신을 가속화해 글로벌 완성차 등으로 공급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시기간 동안 포스코퓨처엠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배터리 소재를 쉽게 이해하고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주어진 미션에 맞게 리튬, 전구체, 흑연 등 배터리 소재를 형상화 한 볼을 뽑아 배터리를 완성하는 흥미로운 게임을 통해 생소한 배터리의 구성요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점수에 따라 보조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등 배터리가 들어간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며 관람객들의 참여로 적립한 점수를 사회공헌 기금으로 환산,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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