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양산·창녕 공장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PPA·태양광 확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16:03:50
양산공장 4MW 재생에너지 공급…연 2700tCO₂ 감축·창녕 태양광 10MW 확대
벤츠·BMW·포르쉐 OE 수주 경쟁력 강화…2034년 온실가스 58.8% 감축 목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넥센타이어가 국내 생산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양산 공장에는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도입하고 창녕 공장은 태양광 자가발전을 확대해 생산 단계의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넥센타이어는 SK이노베이션 E&S와 재생에너지 직접 PPA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직접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맺고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사진=넥센타이어]

 

이에 따라 넥센타이어 양산 공장은 오는 11월부터 육상풍력과 태양광을 합쳐 약 4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연간 발전량은 약 6GWh로 3인 가구 약 16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매년 약 2700tCO₂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태양광 자가발전도 확대한다. 창녕 공장은 기존 지붕 임대 방식의 태양광 설비를 계약 종료에 맞춰 순차적으로 자가발전 체제로 전환한다. 

 

2028년까지 10MW 이상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양산 공장 역시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넥센타이어가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서는 배경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탄소 감축 요구가 있다. 넥센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등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어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 저감이 수주 경쟁력과 직결된다.

 

회사는 앞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통해 2023년 대비 2034년까지 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을 58.8% 줄이는 목표를 승인받았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전환은 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며 “국내외 생산거점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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